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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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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을 돕기 위한 3가지 실천적 고려사항

<이북을 돕기 위한 3가지 실천적 고려 사항>

1. 돈(달러 같은 硬貨)은 절대 금물이다. 주면 반드시 군사적 용도나 기타 김정일의 정권 보위에 전용된다. 절대 돈만은 주지 말자. 얼마 전에 웬 50대의 전라남도 출신 사업가와 대화하는데, 일년에 US 딸라로 10억불씩 김정일에게 주어서 한반도의 평화를 사야 한다고 역설하는 말을 듣고 이 놈이 과연 정상 인간인가 의심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이토록 심하게 오도될 수 있을까. 우리의 돕는 행위가 이런 정신나간 이적 행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 통조림같이 보관이 용이한 식품도 안된다. 반드시 군용으로 비축되거나 고급 당간부용으로 전용될 것이다. 바닥 민중들은 구경조차 못한다. 김영삼 정권 당시 동해에서 좌초한 북한 잠수정 실내에서 미제 쇠고기 통조림이 발견되었다. 조사해보니, 굶주리는 북한 백성들을 위해 미국의 모 기독교 교단에서 보낸 구제용 통조림의 하나였다. 보관이 용이한 식품, 특히 고단백 영양 식품은 반드시 그렇게 전용된다. 그러니, 절대로 보내지 말자.

3. 가장 이상적인 것은 옥수수 가루나 분유 가루처럼 보관이 힘들고 쉽게 상하는 식품을 아주 다량으로 보내는 것이다. 포대에 넣어 허술하게 포장된 분유가루나 옥수수가루는 신속히 소비하는 것외엔 다른 수가 없다. 북한 공산당이 달리 장난질을 할 수 없다. 그러면 마침내 북한 민중들의 허기진 배에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다. 오직, 이같이 쉽게 상하는 값싼 식품들을 아주 아주 많이 실어 보내자. 그러면 북한 민중도 좀 얻어 먹을 것이다.

이상의 말은 미국 서부지역에서 큰 한인교회를 담임하면서 다년간 북한 구제 사업을 추진해온 어느 장로교 목사님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실천적 교훈입니다. 그분도 이북 공산주의자들에게 너무 많이 당했고, 그같은 과정에서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북한을 피상적으로 보아 저들도 백의민족 내 동포다, 그러므로 무조건 퍼주면 저들도 우리의 선의를 깨닫고 저절로 평화를 지향하게 되겠지, 하고 순진하게 생각하지 말고, "뱀처럼 지혜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즉 공산주의자들의 머리 위에서 처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과연 우리의 구제 행위가 평화 통일에 궁극적으로 기여할지를 곰곰히 따져가면서 주어도 주라는 말입니다. 이를 총괄할 정부 기구가 있으면 좋겠지요(현 정권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