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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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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심부름꾼//쓰레기비슷한것들(1차수정판)

악마의심부름꾼//쓰레기비슷한것들(1차수정판)

9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반쯤부터 약 30분간 나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었다. 다른 볼일이 있어서 그 자리를 떠났으므로 연사들이 하신 말씀을 다 경청할 수 없었다.

그러나 특별히 소중한 말씀 몇 마디를 듣고 돌아설 수 있었다.
친구 사이인 듯한 50대쯤 돼 보이는 남성 두 분이 주고받는 말씀이었다.

"노무현 저 패거리들, 쓰레기여, 쓰레기!"
"쓰레기? 천만에! 저것들, 쓰레기보다 못한 것들이라구. 쓰레기 중엔 재활용되는 것도 있다구요. 하지만 저것들 중에 재활용될 놈 몇이나 되겠어?"
"재활용? 흐, 흐! 한 놈도 없을는지 몰라, 아마."

나는 아직 노무현 패거리들을 "모두 쓰레기"로 보지는 않는다.
"모두 악마"로도 보지 않는다.
만일 저들 모두를 악마와 쓰레기로 간주하면,
저들에 대한 "구제불능선언"이 되기 이전에
우리 국민 전체의 "절망선언", 또는 "항복선언"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들을
"일부 악마의 심부름꾼"
또는
"일부 쓰레기 비슷한 것들"이라고 지칭해야 옳다고 나는 믿는다.
//040922물1312+2146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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