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View Articles

Name


	나라지킴이

Subject

여러분 어제 mbc100분 토론 진중권이라는 놈의 발언에 집중

어제 100분 토론에서 칼럼리스트 진중권이라는
말장난으로 먹고 사는 저질인간이...
계속 우익을 닭대가리처럼 난도질 하더니만..
"한줌도 안되는 보수단체의 짓거리로 망신당한거라는"
식의 발언을 서슴없이 하더니만...

좌경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더군요..
첨부터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우익과 토론을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애국 우익단체를 박살낼까..
그 목적으로 나와서 ..
모처럼.. 싸우지 않고 서로의 의견에 예의를 가지고 말을 하고 있는데
분열과 시비로 일관하며.. 완전히 배배 꼬인 말을 서슴없이 뱉는

그 오만과 독선의 비웃는 듯한 시선으로..혼자
싸우고자 덤비더니.. 꼭 그것이 최고의 진보인냥...
의기양양하는 놈이 올린 글입니다.. 읽어 보시고

그들은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보에 관심이 없습니다...

(진보누리에서 펐습니다.)

Name 진중권 (2003-08-29 04:34:58, Hit : 1003, Vote : 15)

Subject
MBC 100분 토론

오랜 만에 생방송에 출연해서 그런지 처음엔 이상하게 좀 떨리더군요. 한 20분 가량 지난 다음에야 좀 진정이 되더군요. 아울러 방송에 나가면 말을 좀 늦게 하라는 주문을 늘 듣던 차, 그 말에 따라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다 보면 말의 빠르기와 생각의 속도 사이에 갭이 벌어져 모종의 건망증 현상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그런 게 한 건 있었지요.

사실 원래 대본은 3부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오늘 토론(?)한 것은 앞의 첫 부분만이었습니다. 손석희씨가 토론 진행 자체에 개입을 자제하고, 몇 가지 보충 질문을 던지는 데에 자신의 역할을 한정한 것 때문이겠지요. 그러다 보니 2, 3부에서 하기로 했던 얘기를 미쳐 하지 못하고 그냥 떠나 보낸 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게다가 생각보다 토론이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혼자 튀기에 좀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었구요.

원래 제 옆에 앉은 분이 했던 그 역할을 제가 하려고 했었습니다. 축구로 말하면 미들필더형 수비라 할까? 근데 그 분이 바로 그 포지션을 맡아버리는 바람에 제가 졸지에 공격수로 나서야 했지요. 어쨌든 그 분이 보수진영에서 떠드는 얘기 중에서 그나마 말이 되는 합리적 핵심을 미리 선점하여 인정하고 들어가 버리니, 반대편에서 할 말을 잃어버린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야 덕분에 그 틈을 타서 가능한 한 많은 타격을 입히려고 했지요. 폴러첸씨의 또라이성, 수구세력이 떠드는 북한인권론의 허구, 소위 그들이 좋아하는 '국익'의 관점에서 그들의 행위가 곧 망국행위였다는 것. 아울러 이번 사고를 친 보수세력이 실은 얼마나 한심한 사람들인지, 그들이 자랑스레 공개한 주장을 통해 그대로 드러내자는 게 제 전략이었지요.

이번 토론을 보시면 알겠지만, 소위 NL진영에서 '오버'하는 것들이 곧바로 수구진영에 의해 공격재료로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aum 투표 결과 같은 것은 공적 신뢰성이 없는 것인데, 그런 걸 인용하면 이쪽에서 저쪽 공격할 때 상당히 난감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구세력을 제대로 까려면 이쪽에서 범하는 논리적 무리수들은 가능한 한 삼가야 합니다. 그래야 정조준을 해서 박살을 낼 수가 있는 겁니다.

요즘 제가 바빠서 자료 조사는 많이 못 했습니다. 오늘도 하루 종일 바빠서 신문 들여다 볼 시간이 없어, 김정일 초상 엉엉엉 사건은 듣지 못 한 채, 토론에 임했지요. 대구에서 태극기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은, 나중에 확인해 보니 '카더라' 통신이더군요. 토론에 활용한 자료는 대부분 조갑제 홈과 인터넷 보수의 선두주자 우리 젊은 신혜식씨의 독립신문에서 얻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조갑제, 신혜식씨의 애국적 닭짓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ps.

학기 시작할 때까지 며칠 간 아주 바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