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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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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일. 광주사태진압 군인에 대해(펌)

데일리언에서 퍼왔습니다.

아예 장개석 군대를 만들지 그러셔?

글쓴이   1010zoo
작성일   2005-02-23

44년 ´사상최대의 작전´이라 불리우는 6월 6일 D데이 전날, 노르만디에 투하되어 45년 종전때까지의 美101공수 이지중대의 맹활약상을 열가지 에피소드에 담은 수작 전쟁실화 시리즈 ´Band of Brothers´.

이지중대의 중대장과 대대장을 거치며 미 육군 전쟁사에 길이 남는 혁혁한 공을 세운 딕윈터스와 그 동료 및 부하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사실을 근거로 하여 제작된 다큐멘터리. 비록 TV시리즈로 제작되었지만 내가 본 어떤 전쟁영화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별 5개의 만점 드라마.

본 사람도 적지 않을듯 싶으니 드라마의 모든 것을 일일히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다만, 이 드라마 일곱번째 에피소드 ´The Breaking Point(한계점)´을 보면 무능한 중대장의 명령에 어쩔수 없이 따르다 많은 사상자를 내는 얘기가 담겨있다. 잠간 이 에피소드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노르만디에 투하된 이래 여러 작전에서 중대장으로서의 뛰어난 지휘력을 인정받아 대대장이 된 딕윈터스 소령의 후임으로 이지중대 중대장으로 부임한 다이크 중위. 이 작자는 겁쟁이에다 지휘력이라곤 조금도 없는 장교로 순전히 진급에 필요한 야전경력을 얹기 위해 집안배경을 업고 최일선에서 싸우는 이지중대의 중대장에 부임한다.

이미 프랑스 바스통에 고립되어 살을 에는 추위 속에 독일군과 혹독한 전투를 치뤘던 이지중대. 또다시 독일 정예사단에 에워쌓인 벨기에 아르덴 숲을 통과하란 명령을 받지만, 중대원 모두 겁쟁이에 지휘력이라곤 도대체가 없는 다이크 중위 때문에 심하게 동요되고 있었다. 이에 중대선임하사가 윈터스소령에게 다이크의 문제점을 들어 지휘관 교체를 요구하지만 집안배경이 좋은 다이크 중위를 일개 선임하사의 말만으로 어찌 할 수 없었는데...

결국 이지 중대 중대원 하나같이 다이크의 무능한 지휘력을 잘 알면서도 그의 터무니 없는 명령에 어쩔수 없이 따르다 많은 사상자를 내게 된다. 이 에피소드는 바로 여기서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을 수 밖에 없는 군의 철저한 상명하달 모습을 가감없이 여실하게 보여 준다.

이쯤해서 이 아카데미 열개쯤 받아도 누가 뭐랄 사람 없는 수작 영화 얘긴 줄이고... 만약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일일히 명령의 당부당을 따져 그 임무의 수행여부를 결정한다면 그 군대는 이미 군대라 이름할 수 없을 것이다. 바보가 아닌 바에야 총알이 빗발치는 적진으로 누가 자진해서 몸을 던지겠는가? 오직 상관의 돌격명령에 의해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날아드는 총탄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 철저한 명령과 복종이 군의 생명이라 말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5·18 광주 폭동진압시에 20사단 대대장이었던 유효일 국방차관에 대해 6개월이나 지난 이 시점에서 청와대가 그 적격여부를 조사하겠다는데, 도대체 뭔 적격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이해불가득이다. 아니, 유차관이 당시 전범에 해당되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했다면 모르지만 상부의 명령에 의해 폭도들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은 일개 대대장인 그가 대체 뭔 죄가 있는가!

그럼 당시 대대장이었든 유효일이 상부의 명령에 대해 이런 부당한 명령에 따를수 없다며 항명이라도 했어야 된단 말인가? 아니면 진압하는 대신 폭도무리들이 먼 장래에 민주화투사가 될 것이란걸 예상하여 그들 폭도들과 한패라도 됐어야 한단 말인가?

만약 이런 말도 안돼는 이유로 유차관의 경력을 문제삼아 죄인시 한다면 당시 광주폭동 진압작전에 투입됐던 군은 장군은 물론 사병까지 모조리 그 죄를 물어야 되지 않겠는가? 과연 그리 하는 게 맞는가?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혹여 폭동이 일어나 진압작전에 참가한 병사들은 일일히 그 폭동이 어떤 성격의 폭동인지 심사숙고해 상부의 명령을 거부해도 된다는 애긴데 과연 이게 될법이나 한 말인가?

이 잡정권이 순전히 박근혜 잡으려고 박정희를 겨냥해 일제때 친일행위 조사한다며 소위 이상 군 경력자를 억지로 포함시키더니 이젠 정부 전복을 꾀한 폭도들을 진압하라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그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던 일선 대대장 경력을 치죄하려 드는 망동을 서슴치 않으려 한다!

그리고... 기왕지사 말이 나왔으니 광주폭동에 대해 덧붙인다. 김대중에 의해 민주화투사라로 둔갑한 당시 폭도들은 군의 무기고를 탈취하여 M60 등 각종 중화기로 중무장을 하고 군과 맞선 엄연한 반정부 반군들이 아닌가? 당시 이들 반군들은 북의 간첩들과 한데 어우러져 경상도 군인이 임산부를 대검으로 찔러 죽이고 뱃속의 아이를 끄집어 냈다는 등 있을 수 없는 각종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대중을 선동한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세상천지 어느나라 정부가 이런 반역폭도 반군들을 그냥 내버려 둔단 말인가?

소위 이들을 민주화투사라며 사기치는 작자들은 당시 진압부대가 반군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진압을 했다고 입에 거품을 문다. 무자비한 진압이라니? 그럼 군을 향해 총을 쏘며 달려드는 반군폭도들을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인가? 적을 공격하여 섬멸하는게 군 본연의 모습이다. 이런 군의 전투행위를 무자비한 진압이라 말할수 있는가? 반군들이 쏘는 총탄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반군들에게 사탕이라도 물려주며 보듬어야 된단 말인가? 세상에 그런 만화같은 군대도 있다든가?

당시 정부의 광주폭동진압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
이는 전두환의 정권찬탈욕과는 엄연히 별개의 문제일 뿐이다.

끝내 유차관의 광주폭동 진압부대 대대장 경력을 문제삼으려 하는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군의 존재이유를 말살하려는가?

나는 묻는다.

과연 군대에 계급은 왜 존재하고
상관의 명령은 무엇때문에 있는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