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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뻥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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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민들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잘 모르면 누가아나

  이념이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사람이 이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토인비가 우려했던 것중에 하나가 전쟁을 통해서 배우는 것 없이 다시 전쟁을 하는 어리섞음을 한 아티클에서 말했습니다. 생명없는 이념, 사람없는 이념은 아무리 찬란할지라도 탁상공론에 불과합니다. 민주주의 이념은 자유와 생명존엄성에 있습니다. 국가라할지라도 개인의 권리와 생명을 박탈할 권한은 없습니다.

  이런 견지에서 4,3 사건을 바라봐야 합니다.
  먼저 사건 이전에 삶의 정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해방후 4,3사건 때 상황은 민주와 공산주의 이념에 대해서 분명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교육이나 실제 훈련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 결과로  해방후 이념전쟁은 나와 같지 아니하면 죽이는 것입니다. 법이 아니라 폭력이, 무질서가 질서를 대신하였습니다.

둘째로 민주주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공산주의를 싫어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북한 동포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실상 공산주의 지상낙원만 알뿐입니다. 수령 사상이 그들의 머리에 신앙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념이 최고인 것처럼 알고, 수령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죄책감없이 합니다. 양심의 부끄럼 없습니다. 참 무서운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을 빨갱이라 하며 죽이자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설령 공산당 골수당원과 특권층을 다 죽일려해도 사실은 끝이 없습니다. 족히 10 만명은 넘을 것입니다.

사람 죽이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들을 변화시키고 민주주의 공동체에 동참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열어놓야 합니다. 죽이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것이 동포애라 할 수 있습니다. 몇 십년이 걸릴지 모르고, 죽을 때까지 변화지 않은 골수분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도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방법은 죽이는 것이지요.  민주주의를 지향하면 사형의 수단은 없애야 합니다.

세째로 4,3건에 대한  성찰
4,3사건에 대한 진실은 벌써 전두환통령시절부터 책으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김대중씨가 제주도에서 선거공약한 것때문에 조사가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이름으로 자기백성을 폭동으로 몰고 죽였다면 이것또한 역사의 부끄러운 수치입니다. 제주가 삼다도가 된 것중에 여자가 많은 이유는 아마 4,3사건때 남자들이 많이 죽은 결과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스템 글럽에 장난삼아 올라오는 글중에 분노에 차서 빨갱이 죽이자는 말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실제 그러자는 말은 아닌줄 압니다만. 선동적인 것만은 분명하지요, 나치즘의 전형적인 선전술과 뭐가 다릅니까?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면빵갱이들의 행동과  뭐가 다릅니까? 이념을 죽여야지 사람을 죽여선  안됩니다.  민주주의는 다른 것을 수용하면서 발전해나가는 것이지요. 과거 전통만 고집하면 시대흐름에 역행하게 됩니다. 사회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4,3사건은 사건 발단이 이념의 문제가 아니였음을 사가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한 사건이 불만이 되어셔 소요로 발전하고, 여기에 남로당빨갱이들이 합세한 것이지요, 그러나 제주도민이 빨갱이에 합세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 몇 % 안되는 사람들이 가세되었다고 보아집니다.

어떤 이야기를 쓸때는 그 사건에 대한 원인과 경과를 어느 정도 숙지해야 합니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쓰는 것은 위헙합니다. 보도된 사건과 실제 도민들이 느끼는 증언이 다르다면, 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4,3 사건은 5,18사건에 비할수 없을 만큼 수많은 사람이 죽였습니다.  마을이 황폐화하고 몰살당한 곳도 많습니다.

네째, 어떤 경우든지 생명 보호가 우선 되야 합니다.
민주주의 이름으로 자기백성을 학살하는 것은 일찌기 없었습니다. 앞으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지금 그 당시 군부 지도자들은 다 죽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진실된 증언이 필요했고, 왜 침묵을 지켜야 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증언 군의 사기에 관계될 수 있을지로 모릅니다. 그러나 군은 백성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 청문회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당시는 이념 전쟁으로 변질되었기에, 지도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없어야 하겠지만, 도덕적 책임은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군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지, 왜 총을 쏘지 말아야 하는지. 그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5,18같은 고통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4,3사건은 민주화 운동은 결코 아닙니다. 사건의 발단이 나중에 많이 변질되어서 공산당이 끼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군에 의해서 수많은 백성이 죽었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이것에 대한 책임 또한 물어야 합니다. 보상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부끄러운 과거를 우리가 솔직히 기록하고, 자기 백성을 학살하는 이런 부끄러운 일을 반복하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민주주의 수호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목숨바쳐서 지킬 민주주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개인의 권리와 자유는  국가존망의 위기때에 어느 정도 제한 받을 수 있어도 생명의 존엄성은 어떤 경우에도 보호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가정 우선적인 가치 아닐까요

때려잡자는 이야기는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군구호가 되어야지 백성이 외칠 것은 아닙니다. 때려잡으려면 법으로 해야지요.

사건에 대한 왜곡 평가는 심각한 휴유증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백성의 죽음을 헛되게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념으로 정당화한다면 다음 세대가 얻어야 할 교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대로 4,3 사건에 대한 재평가를 위한 청문회나 역사적 진실을 밝혔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는 한층 더 성숙했으리라고 보아집니다. 그분이 그것이 중요성을 잘 모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참고로.

이제는 역사학자의 몫으로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회닫는다면  한양대 현길언 교수의 소설들을 읽어보면  제주도민들이 4,3사건대한  충격을  어느정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의 소설들은 거의 다 밑바탕에 4,3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도민들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모른다고하는는 것은 잘못입니다.
>만약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구분 못하는 국민이 있다면
>그는 분명 바보이거나 가짜 국민이거나 일 것입니다.
>
>평범한 도민들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누구보다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국가 배신입니다.
>사사로운 동정심 따위로 국가통치에 관여하려 함은 국가를 망치는 일입니다.
>----------------------------------------------------
>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과거의 국가 반란자들을 전부 국가유공자로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43폭동 518폭동 등 분명한 공산주의를 돕는 빨갱이들에 의한 폭동입니다.
>동의대 경찰관 살해사건 요즘에는 무슨 인혁당 사건인가 하는 것들도
>그 문제의 발단은 공산주의를 돕는 빨갱이들의 난동에서 찾아야합니다.
>
>만약 빨갱이가 없다면 국민들이 그런 방식으로 국가통치를 하지 않습니다.
>엄연히 빨갱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사상의 자유를 외치고 인권을 외치면서 난동을 부리는 것은
>분명히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입니다.
>그들은 당연히 국가 최고의 형으로 처벌되어야 마땅한 것입니다.
>
>사사로운 동정심 따위로 국가통치에 관여하려 함은 국가를 망치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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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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