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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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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문제 공론화를 차단하는 세력이 바로 좌익이다

한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 사상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사상 때문에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큰 재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사상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민족 전체가,
또는 국민 공동체 전체가 가난과 탄압 하에서 시달리게 됩니다.

또 잘못된 사상을 가진 지도자가 민족을 이끌게 되면, 그 민족이 전 인류를 고통스럽게
하는 전쟁에 참여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 잘못된 사상을 가진 엘리트들이 그 사회를 이끌면, 민족에게 낙원으로 이끌어 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낙원이 아닌 지옥으로 민족 구성원을 이끌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사상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상을 매우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요즘의 우리 사회의 세태입니다.
우리 언론과 일반 정치인들은 ‘思想’자만 들어가도 멀리하려 하고, ‘사상논쟁’이란 말은
아예 쓰지를 않습니다.

‘사상논쟁’이라고 하면, ‘색깔논쟁’이라고 비하적인 명칭을 붙여서 말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소모적인 색깔논쟁 같은 것은 집어 치워라” 이렇게 말을 합니다.

국가 혹은 공동체를 운영함에 있어서 사상이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 아니면,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사상논쟁을 침묵시키는 것은, 어떤 한 사상세력의 음모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헤게모니(hege-mony)를 남들이 모르는 가운데 기습적으로 장악해
보려고하는 어떤 세력, 곧 좌익혁명세력 입니다. 그 세력이 사상논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상논쟁이 전개되면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나고,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나면 대중이 각성을 하고,
대중이 각성을 하면 자신들의 사회적 헤게모니 장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상논쟁의 방해를 받지 않고 우리 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세력들이,
사상논쟁이라고 제기만 되면 그것을 침묵시키는 것입니다.

이 나라 언론기관들이 그런 사람들에게 협조해서 사상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피하고 있습니다.

양동안 교수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