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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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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국회광주청문회, 그 탄생의 정치적 배경 "

2000년 8월 6일 KBS Radio "다큐멘타리 한국사" 방송분 에서 발췌, 이글을 읽으면 광주사태를 최초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부른 노태우의 당시 정치적 한계를 볼 수 있다 !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4 26 총선 정국을 맞이한 노태우는 1988년 4월 1일, 그동안 '광주사태'로 불려오던 '5 18 광주항쟁'의 의미를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종합적인 보상 방안을 발표한다. 그리고, 선거에 도움이 안되는 5공과의 인연을 끊는다는 듯이,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을 새마을운동본부 비리사건으로 구속한다. 그러자 전두환은 4월 13일, 동생이 저지른 새마을 비리사건의 책임을 지고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직과 민주정의당 총재직을 사임한다. 6공 당국을 홀가분하게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6공 당국은 더욱 4 26 총선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민정당 당직자 1...여론조사 결과가 올라왔는데 우리 민정당이 3분의 2 정도로 민주 평민 공화 3당을 압도할 거랍니다. 너무 압도를 해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니, 선거운동의 강도를 조금 낮춰야 될 것 같아요.
낭 독...(필터) 그러나 4 26 총선의 결과는 여소야대의 참패였고, 그때부터 6공 정권은 5공과 야당 양쪽에 발목을 잡힌 신세가 된다. 새마을운동본부 비리를 필두로 새세대육영회 비리, 일해재단 비리 등 전두환 일가와 관련된 비리가 언론에서 터지고, 야당에서는 3김씨가 몇 번인가 회동을 하더니 '5공 청산'부터 하자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국회에 '광주 특위' '5공 특위' 등 일곱 개 특위가 구성된 것은 6월 27일이었다. 그러나 서울올림픽이 목전에 다가와 있었고, 야 3당은 서울올림픽이 끝나는 10월을 기다리게 된다. 어차피 올림픽기간에는 긴급한 정치 현안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무관심 속에 흘러가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