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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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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대한민국

무덥고 긴 하루가 저물고 또 다음날이 되어도 그치지 않는 비...

흐린 하늘 , 답답한 먹구름 속을 들여다보고 싶은 맘 간절해도
비는 마음속에 여전히 내리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시던날... 이유없이 눈물만 흘리던 기억이 있는...
한 초등학생이 이제 흔히 말하던 산업역군의 나이가 되어,
한아이의 아빠로 한집안의 가장으로 한아내의 남편으로 한 회사의 일원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네요.

전방이었던 포천에서 자라 군인을 꿈꾸고
미군장갑차가 지나간 자리에서 구슬치기를 하던 기억... 애국가가 울리면 가던
걸음 멈추던 기억... 숱한 기억의 저편에 많은 대통령도 겪었습니다.

사회속에 안주하며 나도 남들과 할건 해보고 살아야한다는 보이지 않는 강박관
념속에 내안의 정체성과 가치관 조차 심히 잃어버린 듯 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
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도 지만원 박사님의 시스템클럽을 들어와보면, 한편으론
시원한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너무 안쓰럽게 살아가는 정말 불안속에 살아가
는 듯한 생각이 들어 무서울 때 조차 있습니다.

정말 이나라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임무수행을 충실히 한 사병과 장교를 뒤로 하고 한 장성이 군복을 벗었습니다. 김일성영정에 조아리고 눈물흘린 경계인 이라는 어눌한 사람이 서열 몇위의 핵심간첩이라는 것... 그 논란을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우롱하는 미디어...

정말 놀라우리만큼 재 생각과 반대로 가는 세상이 너무도 힘겹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우여곡절과 개탄스런 세상에 큰힘은 되어주지 못하더라도 저자신을 지키고 우리가족을 지키고 마치작은 반딧불처럼 제가 낼수 있는 작은빛을 잃지않고 내려합니다.

이 비가 언제 그칠지 아무도 모르겠죠... 하지만... 거세게 내리는 빗줄기속에서도 우산쓰지 않고 묵묵히 논둑에 물고를 트고 계시는 지만원 박사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와 이나라를 위해 애정어린 삶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건강하시고 감기조심히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지켜볼께요~

현암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