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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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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10. 2 전국학생 총궐기 성사를 위한 서총련 계획

10. 2 전국대학생 총궐기 성사를 위한  >>> 서총련 총궐기 계획서 <<<

발신 : 15기 서총련
수신 : 서울지역 각급 단위 학생회
용도 : 10. 2 총궐기를 굉장히 많은 학우들과 함께 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토론용 문서입니다.

0. 들어가며
우리는 하반기 대선을 기점으로 6.15를 지지하는 민주애국 세력의 총결집을 이루어 반통일세력 이회창 한나라당을 매장하고 6.15 선언 이행에 유리한 정치지형을 창출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미반창 투쟁을 비롯한 대중투쟁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민족민주세력의 단결문제를 실현해야 한다. 현재 정세 발전정도를 살펴볼 때 하반기 대중투쟁의 파고와 단결의 수준은 청년학생운동이 얼마만큼 자기 사명과 임무를 다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대책위에서 제출하고 있는 서명운동 목표가 100만이다. 한총련에서 대선을 앞두고 조직화하려는 유권자의 수가 100만이다. 민족민주운동진영에서 우리후보를 선출하게 될 경우 진행할 국민경선에 참여할 사람의 수도 100만이다.
4000만의 지지와 100만의 조직화!
이것이 하반기 대선정국을 승리로 결속지을 우리의 목표가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10. 2일 대학생 총궐기는 하반기의 성패를 가늠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중생 투쟁이 2달을 넘어가면서 일정정도 정비기를 갖고 더욱 큰, 승리로 결속 짓기 위한 투쟁으로 만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지난 기간동안  대책위를 중심으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헌신하며 투쟁해 왔으며 그 사례로 서명운동은 목표했던 100만의 절반 가량인 45만 정도가 진행되었다. 투쟁대오는 49재 때 5000명의 결집을 일구었다.
투쟁을 끝장보자면, 승리를 하자면 하루 빨리 더욱 상승된  투쟁구호를 들고, 범국민 반미항전의 형태로 나타나야 하며, 여기에 주체세력(노동자, 농민, 학생)의 단결된 투쟁은 가장 큰 힘이 된다.
그 것을 주동적으로 일굴 수 있는 주체는 현재 청년학생의 몫이 아닐 수 없다.
우리 학우들은 방학기간 학교에서 떨어져 지내면서 여중생 투쟁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많이 갖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여중생 사건의 진실을 듣고 싶어하며 무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어한다. 일꾼들의 상태를 중심으로 고민할 것이 아니라 대중의 기세와 열의에 착목하자! 일꾼들의 힘은 대중들로부터 인정받고 대중들로부터 지지 받을 때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전체 학우들이 여중생투쟁을 지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
청년학생의 양심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청년학생의 정의감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1. 하반기 정세에서 9월 투쟁과 10. 2 총궐기가 갖는 의미
1)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를 중심으로 남북관계의 '새 국면'을 펼쳐 나갈 시기이다.
하반기 정세의 결정적 변수는 남북관계라 할 수 있다. 남북관계의 진전정도에 따라 대선의 분위기와 민중들의 정치의식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하반기는 남북관계의 '새 국면' 열리는 것으로 하여 이전 시기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정치정세의 변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상상을 해보자. 9월 18일까지 남북이 도로와 철도연결공사를 시작하고 11월에는 임시도로가 개통된다. 50년 간 공고하게 남북을 가로막던 군사분계선에 파열구가 생기는 것이다. 그 길로 이남의 민중들이 금강산으로 북으로 오고가게 된다. 남북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 그 것을 민중들이 스스로 경험하게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국민정서상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또한 아시안게임기간 이북에서 300여명의 선수단과 300여명의 응원단이 내려온다. 그들은 통일의 전령사이다. 600여명이 넘는 이북의 동포들이 보름간의 대회기간동안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시키고 통일의 확신을 심어 갈 것이다.
하반기 남북관계가 가장 높은 수준에서 진전될 경우 이북 최고 지도부의 방북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김영남 의장의 방남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언론 등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도 차츰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관심사가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의 성사여부이다. 누차 강조하지만 청학대회의 성사여부, 대회규모와 수준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의 높이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남북관계는 하반기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발전하고 활성화될 것이다. 그러나 남북교류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이남 당국이 계속해서 기회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하게 될 경우 이북의 입장에선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남북관계는 소강상태를 면할 수 없게 된다. 2003년 소위 '안보위기'라고 불리우는 미제국주의와 우리 민족 간의 대격돌을 앞 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러한 정체와 답보는 향후 크나큰 화근거리가 될 수 도 있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하기에 청학대회 성사를 중심으로 6.15 공동선언을 지지 이행해가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양심적 세력들과의 적극적인 연대와 교류를 통해 6.15 공동선언을 확고한 대세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실천과 투쟁이 9월 시기 절박하게 요구된다.

2) 여중생 투쟁을 중심고리로 반미반전투쟁을 폭발적으로 벌여나가야 할 시기이다.
하반기 투쟁이 승리하는가 못하는가의 관건은 대중조직화에 달려 있다. 앞서도 지적하였지만 공동선언 이해도 대선투쟁 승리도 압도적 다수대중을 우리 두리에 묶어내지 못한다면 승리도 요원하다.
대중은 투쟁 속에 조직되고 단결의 위력을 과시하게 된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수많은 투쟁과제들이 존재하고 있는 조건에서 어떤 투쟁을 중심고리로 힘을 집중하는 가 하는 문제이다. 소시기 우리가 집중해야 할 투쟁과제는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이다. 이 투쟁에서 반드시 끝장을 보아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 투쟁은 우리 민중의 민족적 자존심이 걸려있는 투쟁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명백한 살인 사건을 앞에 두고 살인자가 미군이라는 이유로 처벌하지 못할 이유란 없다. 더더욱이 민중들의 고양된 반미의식과 범국민적 형태의 반미운동을 벌여온 귀한 경험에 비추어본다면 능히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싸움은 우리의 민족적 자존심을 지켜내는 싸움이다.
또한 이 투쟁은 근래 벌어진 투쟁 중에서도 대중의 열기와 참여가 가장 드높은 투쟁이다. 이런 투쟁에서 승리를 쟁취해내는 것은, 향후 그 어떤 투쟁에서 도 대중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높은 자신감과 승리감을 안겨 줄 것이다.
학우대중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9월 초중순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대중들을 이 투쟁으로 인입하는가에 따라 향후 여중생투쟁의 성패가 좌우된다. 그리고 이는 하반기 전체 투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9월 말, 10월 초 여중생 투쟁을 통해 우리가 결집시킨 대중들은 이후 대선을 앞두고 요구되는 각종 조직사업들을 담보할 수 있는 대중적 토대이다. 하기에 하반기 전체 투쟁과 대선에서까지의 대중적 토대를 쌓는 문제라고 인식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3) 상반기 학생회 활동의 대중적 성과를 조직적 성과로 이어갈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다.
우리는 지난 상반기에 학자투쟁을 벌이면서 골간을 발동하고 많은 대중들을 만났다. 일학대협을 많은 단위에서 꾸려 운영하였고 과/반 학생회장 모임을 조직하였다. 하지만 5, 6월을 거치면서 이런 모임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전반 학교단위 현황을 살펴보면 학회, 소모임, 동아리 등 학생회를 밑받침하는 대중조직들이 약화된 측면도 있다. 반면 새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의 조직을 재건하려는 노력과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서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9월은 연계가 끊어진 1학년 대표자, 과/반 학생회장들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향후 단위 학생회 건설전망을 밝혀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시기이다. 9월은 또한 기층 대중조직들을 건설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상반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많은 성과와 그만큼의 한계를 체험하였다. 주체들의 준비정도를 시급히 높이는 한편 조직적 성과를 보기 위한 과학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4) 10. 2 전국대학생 총궐기가 갖는 의미(★★★)
정세적으로 10. 2일 총궐기는 이미 대중적 공분이 넓게 확산되어 있는 여중생 투쟁을 청년학생들의 대중적 분출로 더욱 파고를 높여 하반기 투쟁의 포문을 열어내는 의미를 갖는다.
정치적으로 10. 2일 총궐기는 변혁운동의 선봉장인 청년학생이 주동적이고 대중적인 반미투쟁을 선행함으로써 예견되는 노동자, 농민의 폭발적 투쟁의 지향점을 명백히 범국민적인 반미운동으로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학생운동 발전선상에서 10. 2일 총궐기는 여중생 살인만행과 반미반전내용으로 우리 학우들을 실천의 장으로 적극 이끌어 내어 학생운동의 저력을 과시하여 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단일한 구호아래 공동의 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전체 학생운동 대오의 단결과 단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0. 2일 총궐기를 통해 학생운동은 대중결집력과 연대연합에 있어 한 단계 발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2. 9월 조직사상적 과제 >> 목표와 포부를 크게 세우자!

공동선언이행의 주인은 우리 학우대중이다.
백전백승의 보검, 615기치 따라 전진해온 신념과 기세로
서총련 모든 조직이 기층 지도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해서
굉장히 많은 학우들을 투쟁에 데리고 나가자!

1) 조직화의 목표를 아름차게 세우자!
상반기 평가를 진행하면서 많은 학교단위에서 공통적인 한계로 지적되는 것이 대중조직화이다. 현실적으로 기층 과/반 학생회의 역량을 100%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학회소모임 등 전통적인 대중조직단위의 어려움 등의 난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상반기 일꾼들의 활동을 살펴보면서  몇 가지 극복해야 할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대중조직화 사업이 장기적 안목에서 끈기 있게 조직화해야 한다.
투쟁제안 한 두 번하고 안나오면 그 뒤로는 그 사람을 챙기지 못하기도 하는데 ,상대의 입장에선 일꾼이 자신을 투쟁동력으로만 여긴다고 오해할 것이다. 이런 일이 쌓이다 보면 일꾼이 활동할 공간, 과/반 학생회나 학회 소모임 등에서 일꾼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결국 누구도 만나지 못하는 수도 있다. 우리는 거부감을 갖는 대중은 우호대중으로 우호대중은 보다 적극적인 대중으로 변화를 이끌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

또한 투쟁조직화 사업에서 소극성과 무계획성을 지양해야 한다.
보통 사람이 투쟁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러 저러한 과정을 겪게 된다. 고민도 하고 갈등도 하는 것이 정상이다. 한번에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과정 가운데 일꾼들이 교양도 주고 믿음도 주면서 자신의 실천으로 모범도 보여야 한다. 작은 투쟁이라도 미리 만나서 해설해주고 참여를 설득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급하게 제기된 투쟁이 아닐 때에도 투쟁 나왔던 사람들에게 하루 이틀 전에 전화연락을 하고 그 가운데 나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시 하루 이틀 전에 연락을 하는 방식이 반복될 때가 많다. 개개인의 준비정도에 따라 어떤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고 미리 만나서 미리 제안하고 나오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꼭 챙겨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스스로 결심을 꺾어서는 안 된다.
출범식을 조직화하는데 자기 단대 과회장을 전부 만나기로 결심을 세웠다가 중간에 절반으로 출범식 전날에는 3개 단위로 목표를 꺾는 현상을 보게 된다. 이건 작게는 자기와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이고  크게는 조직과 대중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다. 출범식 전날, 출범식이 시작하고 나서라도 끝까지 목표한 대중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서명운동 40만 조직화, 4만의 총궐기, 2만의 가두진출을 이루기 위해 학교별 전체학우 서명운동, 10% 총궐기, 5% 가두진출을 목표로 불꽃같이 살아가자!

2) '대중 속으로' 들어가 일꾼 강화, 학생회 강화의 요구를 실현하자!
일꾼은 대중 속에서 단련되며 단련된 일꾼이 많아지고 일꾼 주위로 대중이 모일 때 학생회도 강화된다.
현재 많은 일꾼들이 맡은 자리를 묵묵히 지켜 투쟁하고 있다. 반면 투쟁을 대하는데 적극성과 신명이 과히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이는 일꾼들이 대중 속에 들어가 대중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지 못한 것에 기인하며 구체적으로는 사람사업에서 성과를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내년도 학생회 건설을 앞두고 일꾼들을 추스르고 선거준비에 많은 고민이 생길 요즘이다. 그러나 방법은 하나다. 일꾼들이 대중 속에서 새로운 포부와 결심을 세우고 성과를 보도록 하는 것이다. 새학기를 맞이하여 새로 학회를 꾸리고 동아리를 재건하고 학생회 집행부를 인선하는 등의 활동들을 전개해야 한다. 만나지 못하던 과/반 회장들을 만나고 과회장이 없는 곳에선 과대표를 직접 세워내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여기에 학교중앙 차원에서 차기 년도 핵심들을 중심으로 [총궐기 기획단] 등을 구성하여 이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3) 대중들을 주체로 세우기 위한 창조적 고민을 진행하자!
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중이 참여해야 한다. 대중의 참여는 단순히 집회에 참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중들이 소극적인 지지자, 방관자에서 적극적인 실천자, 창조자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대중들이 할 수 있는 창조적인 고민을 많이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서명운동단을 대중적으로 꾸려 도서관의 학우들이, 귀향하는 학우들이 직접 주변사람들로부터 서명운동을 받아오도록 하자!
학우들이 준비하는 추모문화제를 기획하고 학우들이 직접 기획과 조직, 공연을 담당하도록 하자!
선전전도 기층 과/반 학우들이 기획해서 이들 자체의 힘으로 진행되도록 하자!
이를 위해 일꾼들은 학회, 소모임, 동아리, 과/반 학생회 집행부 단위와의 간담회 등을 속에 더욱 대중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3. 대중의식화 및 대중조직화 과제
1) 대중의식화 과제
(1) 여중생 장갑차 압사사건의 진상을 대중들에게 똑똑히 알려내야 한다. ★★★★★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대중들에게 여중생 살인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다.
학우들은 아직 이 사건의 진상과 거기에 내포된 미군의 잔혹성, 본질을 알지 못한다. 늘상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왜 분노하는지 의문을 던지는 대중들도 없지는 않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살인행위임을 뚜렷하게 대중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대책위 차원에서 사건의 전말을 다룬 영상물이 제출되었다. 각급 단위 학생회에서는 학생회실에서, 로비에서 계속적으로 영상물을 상영하며 서명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주변에 사진전과 대자보 등을 배치하여 대중들에게 이 사건의 진상을 똑똑히 인식시켜야만 한다. 일꾼들은 이 사건의 전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요해하고 지나가는 학우들에게, 강의실의 학우들에게 명료하게 해설하여 대중들이 사건의 진상을 알고 분노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사건 발생이후 미군이 보인 모습을 통해 미군이 한국 민중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그들의 오만함과 인면수심을 폭로해내야 한다.
사건 발생이후 미군 및 미 정부 당국자들의 망언과 오만불손한 태도를 대중들에게 알려내자, 더불어 그들이 붙들고 있는 소파행정협정의 무법성, 제국주의적 성격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려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투쟁구호를 연속 상승시켜 내야한다.
우리는 또한 대중들의 분노를 높은 정치적 요구로 상승시켜야 한다.
그것은 우선 구호 자체를 여중생 살인자 처벌, 부시사과라는 수준에서 보다 본질적인 주한미군철수, 반미반전의 수준으로 상승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 앞서 지적한 원리적이고 지속적인 선전의식화가 필요하다.
상승시킨다는 것은 다음으로 단지 분노하고 규탄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직접 투쟁에 나서고 실천에 임하도록 하는 수준으로 상승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 첫째로 우리가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일본 오키나와의 예, 푸에트리코 비에케스 섬의 예를 들 수도 있고 지난 학자투쟁의 예를 들 수도 있다. 또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투쟁의 규모와 양상을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로는 이 사건을 해결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우리의 자존심 문제라는 것을 깊이 각인시켜야 한다. 명백한 살인행위에 대해서, 제 민족이 이민족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바로잡지 못한다면 그 나라 민족의 얼과 혼은 이미 죽은 것이라는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려내야 한다.
셋째로는 나이 어린 중고생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대하고 풀어가고 있는지를 알릴 필요가 있다. 그네들보다 나이도 많고, 스스로 지성인이라는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함께 투쟁하자고 간곡하게 호소해야한다. 주저하지말고 정의로운 싸움에 동참할 것을 격정적으로 호소해야 할 것이다.

** 이를 위해서 서총련에서는 대국민 격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단위에서는 배포되는 대로 제때 부착하여 대중들을 격동시켜야 할 것이다.

(3) 여중생투쟁을 계기로 주한미군철수, 반미반전의 구호를 대중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 주한미군철수를 대중의 구호로]
2002년 들어서면서 대중의 반미감정이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다. 특히 여중생 살인사건 이후 나타나는 투쟁의 양상은 대단히 역동적이다. 그러나 여중생 투쟁은 그 자체로 주한미군철수 구호가 저절로 들리는 것은 아니다.
그 동안의 반미투쟁은 대중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사건의 발생이나 역사적인 사실의 공개 등의 과정을 통해 촉발되었다. 매향리 투쟁과 양민학살 진상규명 투쟁이 그러하고 부시의 '악의 축' 발언에 솔트레이크 파동을 겪으면서 발생한 반미투쟁이 그러하였다. 이러한 투쟁은 대중들안에서 미국과 미군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남아있는 조건에서 미국과 미군의 본질을 드러내는 유의미한 투쟁이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본질, 주한미군철수의 당위성과 가능성이 깊이 있게 해설되지 않는다면 대중은 비록 사안별 투쟁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해도 주한미군철수 투쟁의 주체로 될 수 없다. 이남 내 반미감정이 분출하면 미국은 일정정도의 타협안을 내놓는 방식으로 투쟁대오의 개량화를 유도하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공작을 진행한다. 대중들이 미국의 제국주의적 속성과 그에 기인한 침략적 본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투쟁하지 않는다면 투쟁은 우여곡절을 면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주한미군철수 구호를 대중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원리적인 선전이 필요하다.
사실 그동안 진행된 선전의 양상은 사안에 대한 규탄에서 직접 주한미군철수라는 결론으로 연결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주한미군철수를 외치는 이후는 단순히 매향리 폭격, 여중생 살인의 가해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이 책임자를 처벌하고 폭격을 중단하면 우리는 주한미군철수를 접어야 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주한미군철수는 우리 운동의 전략적 투쟁목표이다. 이는 미군의 존재 자체가 이남 민중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민족의 분단을 획책하는 가장 명백한 증거이며 미국의 제국주의적 지배와 간섭을 관철하는 물질적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한미군철수의 구호를 높이드는 한편 본질적 이유에 대한 원리적인 해설을 끊임없이 진행하여야 한다. '왜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하는지', '주한미군을 어떻게 철수시킬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주한미군철수 구호를 대중의 것으로 만드는데서 전선을 잘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주장은 주한미군 즉각 철수론이다. 주한미군의 주둔이 하루라도 연장된다면 이 땅 민중에게 지워질 고통이 그 만큼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중들 안에서는 즉각 철수론보다는 궁극적 철수론이 일반적이다. 대북관의 문제와 실제 우리 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데서 나오는 인식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조중동을 비롯한 냉전수구신문들이 주한미군 즉각 철수론을 극단적인 논리인 것처럼 몰아세워 대중과 운동대오 사이의 거리감을 조장하는 한편 한라당 이회창 따위가 주장하는 영구주둔론, 통일 후 주둔론을 분칠하고 있다는데 있다.
냉전수구신문과 냉전수구세력의 국민기만술책으로 전선이 즉각철수론을 두고 그어져 있는 양상인 것이다. 우리는 이 전선을 영구주둔론에 대한 전선으로 전환해야 한다. 민중들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원치 않으며 하루 빨리 자주와 독립을 열망하고 있다. 오직 냉전수구 나팔수들과 정치인들만이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정체를 밝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영구주둔을 구걸하는 자들을 매장하는 한편 대다수 대중들을 주한미군철수론으로 모아내야 한다.

[반미반전을 대중의 구호로]
반미반전 구호를 들고 투쟁을 벌이는 것은 2003년 민족의 대격돌을 앞둔 시점에서 절박한 투쟁목표이다.
2003년을 두고 보수적인 학자, 시민단체 운동가들조차 '안보위기'가 도래할 격동의 시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미제국주의의 전쟁포성이 이 땅을 뒤덮을 수 있는 엄중한 정국인 것이다. 전쟁이 나면 남도 북도 없고 우리 민족의 미래도 없다. 설사 전쟁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미국의 전쟁책동과 한미일 군사동맹강화가 심화되어 나타나게 되면 좋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간 교류와 협력이 다시금 난관을 맞게될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세와의 공조체계에 속박되어 있는 이남의 정치세력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민족의 편에 서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담보는 민중들의 거세찬 반미반전 투쟁뿐이다.

물론 반미반전의 구호를 대중들과 합의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미국의 전쟁책동과 긴장고조책동은 우선 눈에 잘 띄지 않고 직적접으로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다. 또한 내용이 방대하여 몇 줄의 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계기와 조건을 잘 살려서 투쟁을 벌여야 한다.
2003년을 앞두고 미국의 내정간섭은 더욱 노골화 될 것이다. 미국의 지배와 간섭이 자행될 때마다 우리는 이를 대중적으로 폭로 규탄해 내야 한다. 얼마 전 미국의 국무부 차관인 존 볼튼이 내한하자 이를 '전쟁사신'의 행보로 규정하고 단죄규탄 했던 서총련 학우들의 투쟁은 그런 면에서 모범이라 할 수 있다. 서총련 학우들의 투쟁은 내외에 반향을 일으키며 미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놀음의 죄상을 드러내었다. 이러한 계기와 조건들을 놓지지 않고 투쟁하기 위해서 학교단위 핵심들은 정세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 한편 자발적인 투쟁을 조직하는 등 정치력을 부단히 높여 가야 할 것이다.

또한 반미반전의 내용을 지속적이고 대중적으로 선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별로 미국의 침략적 본성, 군사전략, 한반도 지배정책 등과 관련한 각종 강연회, 토론회, 저자 간담회 등을 조직하여 내용성 있게 대중교양을 담보해야 한다. 또한 선전물 하나를 제출하더라도 연속성있게 대중의 의식을 높이는 방향에서 만들어야 한다. 쉬운 예로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에서 반미반전의 내용을  A4 반장정도의 공간에 싣는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중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만큼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 90년대 북미대결사, 2000년 조미공동코뮤니케의 의미, 2003년 제네바 협정 만료시한의 정치지형 등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대중의 언어로 제출해야 한다. 일주일 혹은 보름의 시간을 두고 꾸준히 내용을 알려간다면 유인물을 꼼꼼히 읽는 학우들의 경우 우리 주장의 큰 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 일꾼들의 교양사업을 담보해야 한다.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실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의 운동이 대중들의 자연발생적인 투쟁에 의해서가 아니라 먼저 나서는 핵심들의 목적의식적인 활동에 의해서 추동된다고 할 때 일꾼들이 얼마만큼 준비되었는가는 운동의 성패, 승리의 질적 수준을 좌우하게 된다.
일꾼들에 대한 교양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하나는 앞서 이야기한 주한미군철수, 반미반전 투쟁의 내용으로 내실 있는 토론과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치해설단], 각급 단위 학생회 체계안에서 교양사업을 반드시 담보하고 가야 한다.
다른 하나는 전체 투쟁사업에 대한 계획과 의의에 대한 정치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학교단위에서 [일꾼대회] 혹은 [사업계획 설명회]등을 통해서 10. 2 총궐기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흐름을 면밀하게 공유해야 한다. 단위 하방사업을 강화하여 모든 단위에서 이해의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9월이 시작되고 빠른 시일 안에 공유가 이루어 져야만 응당한 의의를 살릴 수 있다.

2) 대중조직화 과제
10. 2 총궐기를 성사하는데서 기본 목표는 '40만이 지지하고/ 4만이 궐기하고/ 2만이 거리로 나서자!'는 것이다.
이는 구체적으로 40만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학교별로 4만이 궐기하고, 서울지역차원으로 2만이 가두에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학교단위에서는 자기 학교 대중의 10%이상을 총궐기로 이끌어내야 하며 자기학교 과학생회 깃발을 50%이상 들고 나오도록 해야한다. 이외에도 종교동아리, 방송국 등 청년학생통일대회를 준비하며 묶어 세웠던 단위를 반드시 조직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중사업에서 관계를 가졌던 모든 단위를 발동시킬 뿐만 아니라, 과/반 학생회와 1, 2학년 사업에서 일대전진을 이루어야 1단대 1과 모범세우기 운동을 통해 과 총회나 모꼬지에서 집단적 결의를 모아내는 흐름을 만들어 내야 한다.
특히 실천단 사업을 대중화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1) 핵심대오의 역할을 높이자!
>> 정치해설단 ★★★★★
- 각 단대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핵심 과/반 학생회장 및 핵심들을 한데 묶어 대중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선봉부대로 꾸리는 것이다. 특히 9월 초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강의실 방문을 중심으로 대중들과 호흡하는 가운데 당면 투쟁사안을 대중들에게 최선두에서 해설하여 10. 2 총궐기의 앞길을 열어내는 역할을 하게된다.
- 중앙차원에서 책임주체를 세워 이들의 조직생활과 교양을 담보하는 한편 활동에 있어 강의실 유세를 모니터하여 계속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해설단원들은 무작정 하루종일 강의실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한 달간의 시간표를 작성하여 지정된 강의실을 꾸준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 정치해설단의 위상을 높이고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학내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

>> 10. 2 기획단 ★★★
-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 시기를 맞으면서 이월 준비와 차기 학생회 선거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조직 혁신과 계승문제를 대하다보면 당면 투쟁과 실천에 소홀해지게 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번 9월에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다고 당면투쟁에 충실하겠다고 향후 학생회 건설문제를 등한시해서도 안된다. 기획단은 이런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도로 제출하는 것이다.
- 내년도 각급 단위 학생회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일꾼들 가운데 일부를 기획단으로 묶어 이들의 역량을 높이는 가운데 계승과 혁신사업을 풀어가자는 것이다.
- 기획단은 10. 2 총궐기를 만드는데서 중핵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그 밑에 정치해설단, 실천단, 추모위원모임, 9.26 기획단을 조직지도하게 된다.
- 기획단을 새롭고 열정적인 일꾼들로 꾸리게되면 10. 2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고민도 더 많이 나오고 투쟁의 기세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학교별 현황에 따라 기획단은 학생운동 단위의 연대와 연합을 실시하는 조직기구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도 있다.

>> 실천단 ★★★
- 전체 학우대중들의 의식지형을 높여내는데 있어서나, 많은 투쟁을 사수해 나가는데 있어서 실천단이 필요하다.
- 9월 14일까지 우선적으로 조직한다. 단위의 상황이 녹녹치 않은 현황에서 '6·15 공동선언이행! 10.2 총궐기 성사를 위한  00학교 총궐기 실천단'(가칭)으로 모집한다.
- 10월 2일 이에는: 대중투쟁으로 '6·15공동선언이행, 2002 대선승리를 위한 실천단'으로 재정비한다.
- 11월 초에는 '유권자 운동본부'의 행동단으로 재정비하고 대중적으로 모집한다.

(2) 학생회 골간을 발동하자!
학생운동은 대중들을 포괄하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결의되고 진행되어야 압도적 다수대중을 동원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역사적 경험 속에서 이를 깊이 각인하고 있다. 하반기 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학생회 골간을 움직이기 위한 계획과 고민을 심화시켜야 할 것이다.

>> 단대운영위, 중앙운영위, 확대운영위, 전학대회를 성과적으로 진행하자
- 학교별로 이미 확대운영위원회와 전학대회, 총회 등의 학생회 의사결정기구를 소집할 계획을 하고 있다. 개강을 앞두고 단대 및 중앙운영위원회도 다시금 재정비를 하고 있다. 지난 3년여의 학원자주화운동의 복원과정에서 우리는 학생회 골간체계가 정상화되는 성과를 보았다. 이제 많은 학교단위에서 확운위나 전학대회가 안정적으로 성사되는 정도로 올라서기도 하였다.
- 반면 학생회 골간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는데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이 나선다. 사전에 토론이나 안건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은채 치러내기식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 회의의 질은 사전에 얼마만큼 준비하는가에 달려있다. 뒤에서 언급할 일학대협, 과/반 학생회장 모임 등을 통해 학생회 골간을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하자.

>> 일학대협
- 새로 선출된 1학년 대표자 모임을 단과대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가져간다.
- 모임의 의의성을 부여하고 대표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학생회는 무엇인지에 대한 초보적인 고민에서부터 요즘 현안이 되고 있는 정치정세에 대한 교양사업도 함께 벌이면서 끈기 있게 진행한다.  무엇이든 끈기 있게 하면 성과를 남길 수 있다.
- 단위별 실정에 따라 과/반 학생회 차원의 자체 유인물을 제작하여 배포하거나 1인시위를 조직하여 단대주변에서 대중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 과/반 학생회장 모임
- 과/반 학생회장 모임은 결정을 내리는 의결기구라기 보다는 사전에 준비정도를 높이고 내려진 결정을 어떻게 과/반 상황에 맞게 잘 실현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대화와 모색을 나누는 장이 된다.
- 10. 2 총궐기를 비롯하여 과/반 학생회 선거나, 모꼬지, 학술제와 같은 과/반 사업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다.
- 과/반 학생회장 모임을 통해 과/반 학생회장들의 고민을 서로 높여주고, 모범을 저절로 따라 배울 수 있도록 자리를 자주 마련해 주어야 한다.

** 학교별로 문예일꾼들을 발동하기 위한 문예일꾼 연석회의, 학회단위를 발동하기 위한 학회장 연석회의 등등 각종 대중단체들을 발동하기 위한 다양한 모임을 제기하고 조직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9. 26 주한미군 장례식 및 촛불행진, 10. 2 총궐기 그리고 학교단위 집중투쟁기간에 소규모 공연이나 기획자보전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이밖에도 학교별로 자체 대중사업을 잘 준비할 수 있는 <자봉단>이나 <알림이> 등을 폭넓게 조직해야 합니다.
학생회 사업에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든 참여하게되는 과정은 학생회를 강화하고, 우리 학우들의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으며, 실천적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에 더 크고 어려운 사업에도 나설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3) 중선진대오를 발굴하고 육성하자!
>> 추모위원, 대책위원 모임
- 부경지역 같은 경우 모든 과/반 단위까지 추모위원을 모집한다고 한다. 여중생 투쟁을 벌이는데 모든 학우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본적인 조직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 물론 투쟁의 기본 조직체계는 학생회 골간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성향의 차이로 이 투쟁에 적극적이지 못한 단위도 있고 학생회가 약화되어서 이렇다할 주체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마도 후자의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학생회 골간이 전체 학우대중들을 책임지는데서 포괄하지 못하는 단위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단위들의 경우 추모위원 모임 혹은 대책위원 모임을 통해서 묶일 수 있도록 하자.
- 학교별로 조직체계를 중복되지 않는 방향에서 다음과 같이 꾸릴 수 있을 것이다.

첫째, 학교 전체차원에서 모든 단위 대책위원을 세워내고 대책위 모임을 중심으로 투쟁일정과 계획을 공유하고 집행하는 예
둘째, 취약한 단대, 학부를 중심으로 대책위 모임을 구성하고 이 모임에 대한 총학생회의 연계와 지도를 보장하는 예
셋째, 취약한 과/반 학생회 개별 대책위원을 모집하여 이들의 모임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총학생회 단위의 연계와 지도를 보장하는 예

>> 9.26 기획단
- 일학대협이나 과/반 학생회장모임, 대책위원 모임을 통해서 선진대오를 발굴하고 이들을 따로 묶어 역할을 높이자는 것이다.
- 9.26은 주한미군 장례식과 촛불행진을 진행하는 중간총화지점이다. 그런만큼 대중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 기획단을 구성하는 이유는 주한미군 장례식을 어떤 식으로 치를 것인지, 촛불행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들이 기획하고 이들이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다.
- 기층의 신선한 고민을 녹여낼 수 있으며 이들을 통해 대중조직화에서도 새로운 단위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 9.26에서 중요하게 되는 연대사업을 이들이 담당하게 함으로써 연대사업 주체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 9.26 기획단은 10. 2 기획단의 지도를 받는다.

4. 대중투쟁 과제와 방도
1) 6.15 공동선언이행 투쟁과 반미반전투쟁의 배합배치 문제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9월은 청학대회를 중심으로 남북관계가 '새 국면'으로 돌입하는 시점이다. 또한 남북관계가 하반기 정세에서 결정적 변수라고 하였다. 따라서 학교단위에서는 6.15 공동선언이행투쟁을 학교단위 계획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고 고민할 것이다.
그런데 9월은 또한 여중생투쟁을 계기로 삼아 폭발적 대중투쟁을 벌여야 할 시기이다. 9월의 모든 활동이 10. 2를 위해 배치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앞서서 중심고리가 되는 투쟁이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다 보니 학교별로는 이 두 가지 투쟁과제를 두고 무엇을 중심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 있다고 한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중생투쟁을 고리로 반미자주화 투쟁을 잘 벌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를 전제로 공동선언이행투쟁은 계기를 잘살려 대중의 분위기를 돋구는 한편 주체역량 강화를 위한 기층연대 사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 공동선언이행이 중요하다고 해서 억지로 반미투쟁의 흐름에 끼워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 두 가지 투쟁과제는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만큼 각각의 투쟁을 벌여내는 가운데서도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어주면 되는 것이다
.
여중생 투쟁을 고리로 한 반미자주화 투쟁이 9월 투쟁의 중심고리로 되는 이유는 이 투쟁이 대중적인 폭발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12월 하반기 대선을 앞두고 대중투쟁을 폭발적으로 일으키는 가운데 대중적 성과를 조직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 그러자면 여러 투쟁과제들 가운데서도 대중적 폭발력이 가장 큰 투쟁과제에 힘을 집중해야 하는데 여중생 투쟁이 바로 그런 투쟁이라 할 수 있다.

반미자주화 투쟁을 주선으로 두어야 하는 이유는 또한 10월 이후 노동자농민들의 생존권적 투쟁을 반미투쟁으로 상승시켜야 할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여중생투쟁을 고리로 9, 10월에 반미투쟁이 고양되어야 반미자주화를 중심으로 민중생존권 투쟁도 벌어질 수 있으며 응당한 성과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하반기 펼쳐질 공동선언이행 정국과도 연관되어 있다. 남북통일축구대회를 비롯하여 철도 및 도로연결, 아시안 게임 등의 행사는 민간통일운동진영이 주체가 되는 사업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몫도 투쟁적이 것이기보다는 그 것의 의의를 제 때에 선전하고 단결과 화해의 분위기를 우리 대중들과 나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학교단위에서 공동응원전, 강연회, 선전거리,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통해서 풀어가면 된다. 다만 금강산 관광이나 남북단일기 동시입장 등에 대한 반통일 세력의 방해와 음해는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타격과 여론전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2) 학교단위 10. 2의 상과 목표 ★★★★
한총련에서 이미 제출된 10. 2의 상은 전국대학생 총궐기이다. 전국의 대학생들이 이날 같은 시각에 궐기를 진행하자는 것이다. 전국적 수준에서 총궐기라는 목표와 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단위에서 10. 2의 상과 목표는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 총궐기라는 상과 목표가 학교에 따라서 부족할 수도 벅찰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10. 2의 상과 목표는 학교별 현황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제출될 수 있겠다.

>> 학교단위 총회 및 동맹휴업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라 하겠다. 학교별로 여중생 문제를 중심의제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학교단위 대응방침을 토론하고 결정하는 학생총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학교단위 입장을 모아내고 동맹휴업을 결의하면 된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급을 일으킬 것이다.

>> 학교단위 총투표 및 총궐기
여중생 투쟁과 관련하여 학교별로 요구조건과 투쟁과제를 내걸고 이와 관련한 학우대중의 의사를 직접 묻는 총투표를 진행한다. 총투표를 통해 대중의 의사를 결집할 수 있고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총궐기 자체가 대중의 지지와 엄호 속에 벌어지게 된다.

>> 학교단위 분임토론 및 투쟁대회
앞서 이야기 한 두 가지 방식에서도 분임토론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학교 역량이 학우 전체를 포괄하기엔 한계가 있는 단위의 경우 분임토론을 통한 단위 별 분임토론 총투표를 진행하고 이를 진행한 단위들을 중심으로 투쟁대회로 결집하는 방식이다.

** 서울지역의 경우 10. 2 총궐기 당일, 오후 4시경 도심이나 한 대학에 모여서 공동의 투쟁을 벌이게 된다. 따라서 학교별 투쟁의 상도 이에 맞추어서 기획되어야 한다.

3) 핵심투쟁방도
(1) 서울지역 대학생 추모주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
- 투쟁의 흐름을 조기에 높이기 위한 고민에서 제출한다. 이 시기에 투쟁의 기운을 상승시키지 못하면 10. 2 총궐기는 추석 후 한주만의 흐름으로 만들어 질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총궐기의 규모가 어떻게 될지 고민해 본다면 추모주간을 설정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 정치해설단의 선전선동으로 기본적인 학내분위기를 형성하는 가운데 14일 추모제를 목적의식적으로 조직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한다.
- 학교별로 추모주간임을 알리고 적절한 방식으로 학우들의 추모의 마음을 모아내도록 할 수 있다.

>> 추모리본 달기
>> 단대별 분향소에 분향하기
>> 하루정도는 추모의 날로 정하고 강의시간에 추모의 묵념을 진행하기 9월 13일 정도에

(2) 범국민 서명운동 ★★★★
- 학교별로 학교 인원 수 만큼 받을 수 있도록 야심차게 진행하자.
- 서명운동은 진행되는대로 대책위 혹은 서총련으로 그 인원수와 모금액을 총화해야 한다. 그래야 전국적인 총화가 진행되어 투쟁의 추이를 살필 수 있다.

(3) 1일꾼 10단위 간담회 진행운동
일꾼들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 직접 대중들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방도이다. 이미 묶여있는 단위를 상대로 한 간담회 정도가 아니라 전혀 연계가 없는 단위들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포함하는 계획이다. 실제 그런 결심과 각오가 없이는 목표한 만큼의 성과를 보기도 어려울뿐더러 이는 대중들의 준비정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일 수 밖에 없다. 학교별 현황과 일꾼들의 준비정도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중앙차원에서 매일 점검 총화하고 대책을 세우는 가운데 전체 일꾼들이 학우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

(4) 분임토론
각 단위 간담회, 각 급 단위 운영위원회, 각종 모임의 성과를 이어 구체적인 대중들과의 분임토론을 진행한다.
- 별도 계획서 제출

(5) 서명운동원 되기 운동
여중생들이 스스로 서명용지를 받아가 자기 학교 학생 수 백 명의 서명을 받아 온 이야기가 지난 여름 많은 이들의 입에서 회자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학우들은 어떠한가? 우리 학우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투쟁을 진행하면서 학우들이 서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서명을 직접 받는 사람의 입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서명대 옆에 서명운동원 모집한다는 자보도 붙이고 서명용지를 나누어 주자.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과/반 학생회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원을 모집해서 학우들이 고향의 친지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올 수 있도록 하자. 대중을 믿고 대중들에게 의거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본다.

(6) 집중투쟁주간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10. 2 총궐기를 한 주 앞두고 집중투쟁주간을 선포해 적극적인 실천으로 나서도록 한다. 기본 과/반 학생회 선전전 이어가기 활동을 벌이는 한편 26일 주한미군 장례식 및 촛불행진을 준비하도록 한다. 학교별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출하여 학우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 민족자주학교를 배치하여 전치 일꾼대오와 대중의식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
학원자주화 투쟁 때처럼 새내기들을 조직화하여 새내기 행동전을 전개한다든지, 계단장악 1인 시위를 조직한다든지, 문예단위의 소규모 추모공연을 연속적으로 배치하는 것 등을 고민할 수 있다.
방송국을 만나 의의를 해설하여 방송시간마다 추모 멘트와 추모곡을 방송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학교별로 학우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쟁방도들을 고민하여 제출하도록 하자!

** 서총련에서는 이 기간에 대중적으로 불릴 수 있는 보급 노래와 보급 몸짓을 제출할 예정이다.

(7) 과/반 학생회 선전전 이어가기
10. 2 총궐기를 앞두고 집중투쟁주간 기간동안 과/반 학생회가 돌아가면서 선전전을 진행하는 것이다. 확대운영위원회 등을 통해서 전체 과/반 학생회가 결의하고 10. 2 기획단에서 총괄하고 조직한다. 형태는 학교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은 아침, 점심, 저녁 선전전을 집중투쟁기간 내내 진행하는 것이다. 대략 21번 정도의 선전전을 과/반 학생회에서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기본형태는 피켓팅과 대중연설, 서명운동 정도가 될 것이다. 단위별로 과/반 학생회장 혹은 1학년 대표나 대책위원을 주체로 세워서 세부적인 것까지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범단위를 선정하여 다른 단위가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튼튼한 단위와 어려운 단위를 묶어서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기간 과/반 학생회에서는 자체로 제작한 유인물을 배포하면 좋을 것이다. 대중들의 정서에 맞게 조금은 서툴더라도 자체의 힘으로 투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쟁의 주인으로 설 수 있으며 학생회도 강화할 수 있다.

(8) 9월 26일 00학교 주한미군 장례식과 여중생 살인자처벌 촛불행진 ★★★
- 10월 2일 총궐기를 일구는 과정에서의 중간총화지점이자, 대중적 운동으로 만들어내는 계기점이며 학우들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학교주변시민들에게 대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장이다.
- 문화적 형태의 결합방식으로 분노를 더욱 크게 모아내고 의식지형을 주한미군철수로 모아낼 수 있는 장이다.
-그동안 연대해왔던 단위의 연대발언 등을 조직하면서 연대사업을 정치적으로 높여내는 과정으로 만든다.
- 가능하다면 9. 26 기획단을 구성하고 학내 각급단위를 발동하여 퍼포먼스 등을 낮에 진행한다.
- 학우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주한미군 장례식을 진행하고, 정치집회형태로 자유발언대형식의 여러 단위, 여러 학번의 발언을 조직하고, 학우들을 선전선동한다.
- 학교주변 지하철역이나, 시장 등 사람이 많은 곳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면서 더욱 의의성있게 홍보활동을 한다.

(9) 민족자주학교

5. 주별 흐름
1) 9월 첫째 주(9월 2일부터 8일까지)
(1) 주요일정
- 9월 2일 개강
- 9월 5일 1차 목요 반이회창 마당사업/ 한총련 이적규정 피해사례 국가인권위 제소투쟁/ 대학생 정치의식 설문조사 시작
- 9월 6일 과/반 학생회 개강총회 및 개강잔치
- 9월 7일 남북축구대회 거리 응원전 학내 외에서(학외를 가본으로)
- 9월 8일 주한미군이 이 땅에 더러운 군홧발을 들인 날

(2) 중심기조
학교마다 대중들과 함께 하기 위한 조직정비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우선 핵심들을 중심으로 [정치해설단]을 꾸리고 전반적인 학내투쟁, 여론의식화, 조직화 사업의 첫발을 때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핵심들은 자기 활동의 방향각을 명확히 세우는 가운데 투쟁도 대중사업도 다 같이 성사해야 합니다.

(3) 총학생회 흐름
-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등 학내 핵심 거점에 방중활동 보고 및 향후사업계획, 당면정세와 투쟁과제와 관련한 기획선전을 게시해야 합니다.
- 여중생투쟁과 관련하여 우선 핵심들을 중심으로 [정치해설단]을 꾸리고 위에 제시된 거점에서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가야 합니다. 관련하여 학교별 서명인원을 매일 총화하여 학우들 스스로 진척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며 옆에서는 학우들이 직접 서명용지를 가져가 서명을 받아올 수 있도록 하는 선전과 선동도 포함되도록 합시다.
- 하반기 총학생회 계획을 설명하는 [설명회] 혹은 [일꾼대회] 등을 통해 전체 대오가 단일한 흐름과 계획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합시다. 중앙집중이 어렵다면 단대단위 일정에 총학생회가 내실 있게 하방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합시다.
- 5일 [1차 목요 반이회창 마당사업]과 [대학생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핵심들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 여중생 문제해결과 총궐기 성사를 목표로 하는 [실천단] 조직사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 수배가 아닌 일꾼들은 각 단위의 개강총회, 개강잔치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합시다.
- 7일 남북축구대회의 경우 기본은 학외에 서총련이 결집하도록 하며 학내에는 역량을 배분하여 학우들과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합시다. 학내외에서 만날 대중들을 위한 최소한의 유인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 [일학대협]과 [과/반 학생회장 모임]은 단대사업으로 제출합니다. 하지만 학교 현황에 따라 총학생회에서 책임지고 가야할 단위도 있을 것입니다.

(4) 단과대 학생회 흐름
- 총학생회가 책임질 수 없는 단대 게시판, 단대 강의동, 단대 화장실 등에 [중소규모 선전물]을 책임집시다.
- [정치해설단]단 차원에서 [강의실 방문]을 통한 서명운동과 단대로비에 [서명가판대] 정도를 설치합시다.
- 학자투쟁과정의 성과를 복원하는 차원에서 [일학대협], [과/반 학생회장 모임]을 재가동하기 위한 만남사업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1학년 대표자와 과/반 학생회장들에게 10월 2일까지의 대략적 흐름과 의의정도는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개강총회나 개강잔치자리에서 모꼬지나 체육대회 등의 일정이 제대로 배치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체 과/반 학생회 단위가 10월 2일을 준비할 수 있는 주체마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 기본 틀은 일학대협과 과/반 학생회장 모임이 될 것이나 포괄되지 않는 단위는 [대책위원], [추모위원] 등의 이름으로 포괄하도록 하며 이미 일학대협과 과/반 학생회장들이 포괄되어 있는 단위는 이들이 [대책위원], [추모위원]이 되도록 합시다.
- 아직 수배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대표자들을 비롯한 전체 일꾼들이 기층 개강사업에 동참합시다.

(5) 과/반 학생회 흐름
- 과/반 학생회실과 전공강의실 등을 중심으로 방중 활동보고와 향후 활동계획을 선전합니다. 과/반 학생회이니 만큼 사진전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하면 좋을 것입니다.
- 가능한 단위는 과/반 학생회실에 여중생 선전과 서명판을 비치할 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개강총회 및 개강잔치 조직화에 힘을 써야 합니다.
- 동시에 7일 날 진행될 남북축구 합동관람사업을 진행합시다. 학외 혹은 학내로 결정해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좋고 그게 안되면 두 군데서 진행하고 뒷풀이 장소를 한 곳으로 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새로 학회, 소모임을 조직하거나 기존의 모임을 재건할 일꾼들은 이때부터 [새내기 모집사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2) 9월 둘째 주(9월 9일부터 15일까지 : 서울지역 대학생 추모주간)
(1) 주요일정
- 9월 10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2차 당국회담
- 9월 12일 2차 목요 반이회창 마당사업
- 9월 13일 서총련 하반기 투쟁결의대회/ 김준배열사 추모문화제/ 한총련 대의원대회
- 9월 14일 한총련 대의원대회/ 서울지역 유권자 운동본부 결성선포식/ 여중생 추모문화제

(2) 중심기조
투쟁을 핵심차원에서 실천단, 기층학생회단위로 확대하는 시기이며 그 두리에 수많은 대중단체들을 묶기 위한 의조직화사업이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실천과 조직을 병행하는 주도면밀함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3) 총학생회 흐름
- 한총련 대의원대회, 김준배열사 추모문화제, 여중생 추모문화제에 대한 선전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 실천단 모집을 마무리하고 적절한 시기에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가도록 합니다.
- 일학대협, 과/반 학생회 모임에 대한 점검과 내용적 지도를 보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단대별 일학대협 운영주체, 과/반 학생회 운영주체들과의 모임을 잡고 점검 총화를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일학대협, 과/반 학생회 모임, 대책위원 모임 등의 성과를 모아 그 가운데 선진적인 대중들을 중심으로 9.26 학교별 [주한미군 장례식 및 촛불행진]을 기획하는 기획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합시다.
- 총학생회 일꾼들부터 기층 학회, 소모임, 동아리 간담회를 진행하도록 합시다. 1일꾼 10단위 간담회 진행운동을 벌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본은 서명운동을 받아내는 것으로 하고 목표는 10. 2 총궐기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합니다. 회장을 비롯한 단위 핵심을 전취하여 꾸준히 한달간 사업을 진행해야 하겠습니다.(물론 이후에도 지속해야 합니다.)
- 확대운영위원회, 전학대회의 내용적 준비 및 공고를 진행해야 합니다.

(4) 단과대 학생회 흐름
- 과/반 학생회 단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비롯한 실천활동 고민을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 총학생회와 마찬가지로 기층 학회, 소모임, 동아리 간담회를 시작합니다. 원래 알던 단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혀 연고가 없는 단위도 찾아가서 기회를 얻어내야 합니다.
- 우선 주말에 있는 투쟁일정에 농활대원, 출범식 참가자 등을 최대한 조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활동합니다..
- 실천단 조직화 사업이 마무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 확대운영위원회, 전학대회를 단운위에서 공유하여야 합니다.
- 한총련 대의원대회에 참가하며 학우들에게 드리는 글 등을 발표하고 선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과/반 학생회 흐름
- [실천단]을 조직화하여 중앙차원의 실천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과/반 학생회 핵심들은 과/반 내에 존재하는 단위들의 일정을 총화하여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거나 단대나 총학차원의 간담회를 주선해야 합니다.
- 과/반 학생회 핵심들은 저체 학우들을 상대로 한 [분임토론]을 조직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분임토론의 형태는 몇 명을 모아서 진해할 수도 있고 일대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문서나 교양자료를 갖고 정식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담화형식으로 격의 없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과/반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통신공간을 활용해 10월 2일을 자연스레 고민하도록 분위기를 유도하고 토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9월 셋째 주(9월 16일부터 22일까지)
(1) 주요일정
- 9월 17일 서총련 민중연대학교
- 9월 18일 남북 철도 및 도로 착공시작 시한
- 9월 19일 3차 목요 반이회창 마당사업
- 9월 21일 추석

(2) 중심기조
추석으로 흐름이 일정정도 끊기게 되는 시기입니다. 추석이 토요일이라 연휴가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목요일 오후부터는 학교가 휑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기간의 성과를 대중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선전사업을 벌이는 것과 학우들이 고향에서 투쟁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총학생회 흐름
- 한총련 대의원대회 보고 및 귀향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 추석 전에 약 보름간의 서명운동 성과를 총화하는 가운데 학우들을 [서명운동원]으로 조직합니다. 귀향사업을 펼치며 교문이나 버스출발장에서 서명용지를 나누어주며 주변 친척들에게 서명을 받아오자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 확대운영위원회 등의 대의체계를 통해 10월 2일 총궐기를 결의해야 합니다.
- 총학생회 차원의 귀향신문을 제작하여 고향 가는 학우들과 학우의 친척들에 대한 선전사업이 진행되도록 합니다.
- 실천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해야 할 시기입니다.
- 다음 주에 진행될 민족자주학교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 이 즈음해서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 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놓지지 말고 알려내야 하겠습니다.

(4) 단과대 학생회 흐름
- 일학대협, 과/반 학생회장 모임/ 대책위원 모임 등을 통해 강의실 방문을 진행하여 학우들이 직접 [서명운동원]이 되도록 호소하고 직접 조직합니다.
- 간담회는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 확운위 등을 잘 준비합니다.
- 추석연휴기간을 잘 활용해 1학년대표자, 과/반 학생회장, 대책위원들과의 친분을 쌓는 것도 좋겠습니다.
- 단대 대표자가 수배자인 경우 잘 챙깁시다.

(5) 과/반 학생회 흐름
- 고향 가는 학우들에게 서명을 받아오도록 호소하여 [서명운동원]을 모집합니다.
- 간담회 및 분임토론은 계속 진행합니다.
- 추석을 차기 년도 학생회 체계를 고민하고 마음을 모으는 좋은 계기로 삼기 바랍니다.

4) 9월 넷째 주(9월 23일부터 29일까지 : 서울지역 대학생 집중행동주간)
(1) 주요일정
- 9월 23일 과/반 학생회 선전전 이어가기 시작
- 9월 24, 25, 27일 학교별 민족자주학교 진행
- 9월 26일 4차 목요 반이회창 마당사업/ 학교별 주한미군 장례식과 여중생 살인자 처벌 촛불행진
- 9월 29일 부산아시안게임 개막

**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기간에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가 진행될 것입니다.

(2) 중심기조
기층에서 구체적인 조직화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이고 따라서 맘고생 몸고생이 심해지는 때입니다. 중앙의 일꾼들은 최대한 기층 과/반 학생회 및 출신단위로 들어가서 고락을 함께하며 조직화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민족자주학교, 가을농활을 실제 준비할 최소한의 역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층단위에서 생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하겠습니다.

(3) 총학생회 흐름
- 지난 20여 일의 성과를 이어 한 단계 높은 의식화를 진행해야 하겠습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민족자주학교를 진행합니다. 내용은 24일은 여중생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강연회를 진행하고 25일에는 아시안 게임에 맞추어 그 의미를 돌아보며 민족통일문제를 다루도록 합시다. 26일은 장례식과 촛불행진이 있고 27일에는 가을농활을 준비하는 흐름에서 쌀문제와 가을농활 그리고 민중연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시기에 전학대회 혹은 학교단위 전체총회를 진행할 준비를 잘해야 하겠습니다.
- 26일 장례식 및 촛불행진의 경우 대중들의 창발적인 고민과 내용으로 채워 명실상부한 중간총화지점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동시에 학교주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어 가면 좋을 것입니다.
- 여전히 간담회와 실천단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4) 단과대 학생회 흐름
- 이제 투쟁하자는 호소를 시작해야 하는 때입니다. 대중들에게 10월 2일 만큼은 거리로 나가자고 절절하게 호소해야 합니다.
- 투쟁일정이 평일인 조건에서 교수님들께 10월 2일 수업과 관련한 양해를 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때 교수님들 서명을 따로 받으면서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간담회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간담회의 성과를 이어 그동안 만난 친구들을 민족자주학교로 조직화합시다.
- 과/반 학생회 선전전 이어가기를 조직해야 합니다.

(5) 과/반 학생회 흐름
- 과/반 학생회는 구체적인 투쟁조직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가을농활 조직화를 한 틀에서 진행합시다.
- 과/반 학생회는 더불어 민족자주학교에 참가할 선진대오를 조직해야 합니다.
- 10월 2일을 총궐기 날이자 00과/반 농활대 환송식 및 단결의 밤으로 잡고 그날 투쟁에 나오지 못한 학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러자면 이 때 공고가 되야 할 것입니다.

5) 9월 마지막 주(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1) 주요일정
- 10월 2일 총궐기
-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가을농활

(2) 중심기조
마지막 총력투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학교별로 1000단위 이상의 집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나서는 어려움은 무엇일지에 대해 많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1000단위 이상의 집회는 어떠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준비합시다. 마지막 순간까지 결심을 꺾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총학생회 흐름
- 총학생회단을 비롯하여 전체 대표자들이 적절한 방식(삭발, 혈서, 단식 등)으로 투쟁을 호소하여야 합니다.
- 도서관을 비롯한 장소에서 투쟁을 호소해야 합니다.
- 과/반 학생회 선전전 이어가기를 끊기지 않도록 점검하고 지도해야 합니다.
- 실무적으로 총학생회 차원의 각종 계획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2일 학내투쟁 기획안 및 교외 진출 방식 가령 버스를 대절하는 문제 등을 결정짓고 가야 합니다.
- 10월 2일 당일에는 집회장소 주변에 선전을 잘하여 집회가 있음을 알려내고 학우들에게 동참을 촉구합시다.

(4) 단과대 학생회 흐름
- 강의실을 책임져야 합니다. 로비에서 휴게실에서 학우들을 만나며 투쟁을 독려해야 합니다.
- 마지막 순간까지 간담회는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 과/반 학생회 및 단위별로 깃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각 단위별 조직화 정도를 총화하여 그에 걸맞는 규모로 투쟁준비를 해야 합니다. 단대차원의 마이크 및 유인물도 고민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도 좋습니다.

(5) 과/반 학생회 흐름
- 끝까지 조직화를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조직화 현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 학우들이 결집할 수 있는 방법을 정확히 알도록 해야 합니다. 몇 시까지 과 깃발 앞으로 모이도록 하고 늦게 오는 사람들은 어디로 오면 되는지 뒷풀이는 언제 어디서 하는 지 등을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알려내야 합니다.
- 가을농활과 함께 조직화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