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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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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점령군 사회장악 완료

정보기관, 정부기관, 언론기관, 600여 개의 정부산하단체, 405개의 공기업, 금융기관, 금융기관에 빚을 진 600 여 개의 대형기업, 하나 하나의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DJ 잠령군에 의해 완전 장악됐다. 이들의 손아귀에 들어간 피압박 그룹은 점령군의 노골적이고 치사한 횡포를 대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당하고 있다.

마지막 보루인 한국군도 40% 이상의 호남 장군과 그들이 다시 장악한 위성 세력에 의해 120% 군을 장악하고 있다. 장관, 합참의장, 기무사 등 3대 자리가 점령군에 의해 장악됐고, 일선 부대들도 여지없이 특이한 억양의 사투리를 쓰는 점령군의 지휘와 감시를 받는다.

반공의 일선을 지켰던 향군회와 자유총연맹도 그들의 수중에 들어갔다. 향군회장은 친동생을 한국통신공사 대표로 앉힌 대가로 향군을 개인 충성 목적에 이용하고 있고, 성우회장은 향군회장의 배려를 받아 처남을 중앙고속 사장으로 앉혔다. 자유총연맹도 골수 민주당원이 차지하고 있다. 이네는 민주당 국회의원 얼굴 모두가 점령군의 전사로 보인다.

지방대학 총장까지도 DJ 점령군이 장악했고, 그 지방에 가서 반공 강의를 해준 인사가 그 지역 점령군 총장에 의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민간 대기업은 정부에 다리를 놓고 호감을 얻기 위해 사장 자리를 점령군에 내놓고 있다.

점령군이 하는 일은 아무리 나빠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1년간 현대에 11조가 몰래 나갔다지만 우리는 이제서야 알기 시작했다. 현정부에 들어서면서 쏟아 부은 공적자금, 공공자금 300여조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점령군들이 마음껏 찢어 갔다는 심증만 짙을 뿐이다.

국가를 시한부로 운영하고, 한보 이상의 빠른 속도로 거덜내고 있다. 언론들은 하반기 경제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엄청난 잠꼬대다. 지금 한국경제는 필자가 "한국호의 침몰"에서 설명한 메커니즘과 코스대로 착착 침몰되고 있다. 금년 말의 사회적 패닉현상이 눈에 선하다. 이제 국민은 국가를 거덜낸 지독한 하이에나, DJ 점령군에게 돌을 들기 시작할 것이다.

200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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