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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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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DJ와 김정일의 목을 조르고 있다

  지난 6월2일, 자유수호국민운동은 하이야트 호텔에서 미하원 국회의원 방문단 31
명에게 DJ를 낱낱이 고발하는 설명을 했습니다. 그들은 저의 설명을 1시간 동안 매
우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각자는 제가 마련해준 많은 양의 번역된 정보를 소중히
다루며 가져갔습니다. 최근 워싱턴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그들 31명이 맹활
약을 하고 있으며 DJ는 워싱턴에서 의심받는 내통자로 낙인찍히고 있다 합니다.

  6.30일, 김대중과 임동원이 일본에 날아가 테러행위를 "우발적인 것"이기 때문에 ,
"미국과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혼자 약은 것입니다. 하
지만 7.2일, 미국방장관 럼스필드는 This man의 사기성 발언을 보기 좋게 면전에서
쥐어박았습니다. 그는 "서해상에서 유혈 군사충돌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우리
는 북한 함정이 남쪽으로 월경해 도발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
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은 북한에 의한 명백한 무력도발로 규정하고 10일로 예정된 특사 방북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습니다. 북한은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서해사태를 기획했
습니다. 미국과 대화해 봐야 "무기 내놓으라"는 통보밖에 받지 못할 것이고, 이에
대해 북한은 할 말이 없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려는 것은 "미
국이 대화 노력을 보였다"는 명분을 쌓기 위해서이지, 북한으로부터 미국이 바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기대해서가 아닙니다.

  미국은 구태여 특사를 보내지 않더라도 이번 도발로 이미 명분을 쌓은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하려고 특사까지 보내려 했지만 북한이 군사적 도발로 대화를
차단했다"는 것입니다.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의 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미국은 서해 상에서의 해군함
정 교전이 미·북 회담을 진행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사실을 북한측에
통보했다”,“서해교전을 무력도발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의 특사파견 제안은 협
상 테이블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국방부 및 백악관의 대북 강경론이 워낙 힘을 갖고 있어 서해교전사건에 대한 북
한측의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기 전에는 대화재개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로써 한반도는
앞으로 긴장의 국면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북한은 어차피 맞게 돼 있습니다.

  북한의 인권 피해 사례가 급증하여 국제여론이 악화되는 어느 날, 북한은 기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습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입니다. 그게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 인민을 저렇게 비참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그들을 먹여
살리려면 통일을 시켜 남한에 그 짐을 지라 할 것입니다. 싫컨 좋건 우리는 그런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김정일- 김대중-임동원- 김동신의
마지막 발악을 경계하고 막아야 합니다.

  오늘 7,3일 국방부 앞에서 자유시민연대가 국방장관, 임동원을 몰아내고 김대중을
탄핵하라는 궐기대회를 벌였습니다. 주최측은 물론 임광규 변호사, 이도형 님, 지만
원 등이 흥분된 목소리로 거리 연설을 했습니다. 모두다 "이 정부는 빨갱이 정부야,
죽여버려야 해"라며 북바쳐 오르는 분노를 마음껏 폭발했습니다.

           200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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