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Articles

Name


	지만원

Subject

임종 직전에 벌이는 캠파이어 돈 잔치

DJ가 7. 16일 국무회의에서 "경기부양"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찍어내고, 거둬들이고, 연금, 기금 가리지 않고 모두 풀어 마지막 대팻밥으로 캠파이어 잔치를 벌인 후에 국가를 도산시킨 후 돌팔매질 소요사태가 발생하면 김정일에게 구원요청을 명분으로 나라를 내줄 모양이다.

지난 1년간 가계 빚은 23%나 늘었는데 소득은 겨우 9%나 증가해 기업에 이어 파산하는 가족이 늘 모양이다. 은행이 돈 빌려줄 기업이 없어 가계대출에 중점을 두어왔고, 보험회사들도 보험 영업보다는 가계대출에 집중했다.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이자는 늘어나고 곧이어 가계 파산 사태가 이어질 모양이다. 가계가 거덜나면 내수 시장이 말라붙고 은행이 거덜난다. 기업은 이미 식물화 된지 오래다. 이 시점에서 DJ가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 1분기 가구 당 평균 빚은 1,93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7% 늘어났단다. 반면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백58만원으로 9.7% 증가에 그쳤단다.

문제는 경기는 침체되고 있는데 가계 부채는 계속 불어날 예정이라는 데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은 떼일 위험이 큰 기업 대출 대신 가계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가계 부채가 199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2.1% 늘어난 데 비해 기업 부채는 10.3% 증가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에는 9개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1조3천억원 줄어든 반면 가계 대출은 13조4천억원 증가했단다.

2001. 7. 17


Prev	임종기에 들어선 한국경제	지만원


Next	삼성에도 "경영이 없다"	지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