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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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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질문이 있읍니다.

박사님은 최근 글 <목장의 결투>에서

김구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쓰셨읍니다.
" 당시 김구는 능력이 특출한 이승만을 질투하여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습니다."
라고.

이런 표현을 할 만한 역사적 사실들이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김구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본 적이 없읍니다.

김구가 이승만만큼의 학식이나 경륜은 없었겠지만
그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조국과 민족을 위한 자기희생정신 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알고 있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는 질투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서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가 불행히도 해방된 조국에서 극우파에게 암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임시정부의 이야기를 보면 이승만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은 편인데

이승만은 상해를 떠나 미국에 장기체류한 채 돌아오지 않고

임시정부 재정문제등에 대한 개선노력은 하지 않은 채
<조선을 미국이 위임통치해 주도록 미국에 요청>하였으며

임정의 거듭되는 이에대한 해명요구를 묵살하고
대통령 탄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행세 하였으며

미국교포사회에서 안창호를 시기하고 견제하였다는 사실(안창호 딸의 증언)등이 거론되고 있읍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존재에 있어서 이승만의 위대성은 의심할 나위가 없읍니다만...

김구를 이승만에 대한 질투와 반대로 일관했다고 표현할 만한 증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임시정부는 김원봉등 사회주의세력과 연합하면서 사유재산을 제한하는
강령을 채택한 것을 보면 비현실적인 면이 있고

자본주의의 착취와 공산독재 둘 모두를 거부하고
민족지상주의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 보면
그의 경륜이 모자람을 탓할 수도 있읍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