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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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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는 [좌익화]의 위장 간판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역사적 사건들은 좌익과 우익간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국 역시 좌익과 우익간의 싸움에서 [우익이 성공한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건국은 반공을 국시로 한 것이며, 북한의 인민공화국은 세습 독재를 위해 설립된 동토의 감옥입니다. 그래서 헌법은 이를 불법집단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수-순천 반란 사태, 10.1 대구폭동, 제주4.3사태, 광주사태, 동의대 사건, 학생 및 노동자 소요사태 등 크고 작은 역사적 소요 사태들은 반공을 국시로 하는 우익적 시각에서 해석됐고, 이에 따라 위의 사건들은 좌익들이 일으킨 내란 소요 사태로 규정돼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左와 右가 동등한 것이 아니라 左는 불법으로 금지되고, 右만 허용되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우익사관은 정당한 사관이며, 좌익사관은 불법 사관으로 인정돼 왔습니다. 즉 우익사관이 곧 정통사관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보면 1948년 건국으로부터 1988년 전두환 정권 말에 이르기까지 40년 간은 우익정권이 국가를 경영했고, 1993년 김영삼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0년 간은 좌익세력이 사회를 장악하여 왔습니다. 이 때부터 대한민국의 [역사 바꾸기]가 왕성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광주사태를 위시하여 우익정부와 맞서 싸운 좌익소요 사건들을 정당시하고, 이를 진압한 국가 공권력을 반동시하는 좌익사관이 역사책의 권좌를 차지하고, 우익사관은 불법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좌익사관이 등극하고, 우익사관이 짓밟히게 된 것입니다.

이를 주도하는 세력이 바로 좌익세력입니다. 이들의 눈에는 과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이 이끌던 우익정권이 불법정권이고, 이들을 상대로 싸운 좌익들은 영광스러운 민주화투사로 보입니다. 그래서 광주사태, 4.3사태 등 국가전복을 목적으로 하는 소요사태를 진압한 우익 공권력은 내란군이요 살인군이라는 누명을 쓰면서 명예살인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눈에는 [남한의 우익정부는 정당한 정부가 아니라 불법정부]입니다. 그래서 김대중씨는 이승만 대통령의 제1건국 역사를 부인하고 제2의 건국을 선포했습니다. 제2건국이란 곧 좌익 역사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승만의 제1건국은 우익역사를 여는 [우익의 기념탑]이었고, 김대중의 제2건국은 좌익역사를 여는 [좌익의 기념탑]이었습니다. 현재의 좌익사관을 여는 사람들은 [민주화 정권만이 합법적 정권]이라고 여깁니다. 이 [민주화 정권]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민주화정권은 곧 좌익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라는 용어는 좌익들이 그들의 좌익 행각을 숨기고 미화하기 위해 선점한 간판 용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화]의 상징이자 대부가 누구입니까? 김대중입니다. 김대중은 자신을 민주화 투사라고 국내외에 선전하여 노벨상까지 탔지만 그는 분명한 좌익이며 적장과 내통하고 적장에게 군자금을 갖다 바친 반역자입니다. [민주화 투사]가 곧 [좌익 내통자]였던 것입니다.

사립학교들이 자칭 [민주화 투사]들에 의해 백주에 폭력으로 탈취 당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교수들이 소위 [교수협의회]라는 걸 만들어 폭력과 사보타지로 재단이사장을 내쫓고 주인 행세를 하면서 직위와 돈을 나누어 갖고, 학생들을 선동하여 세력을 강화하면서 공산화 이념 교육을 시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민주화] 교수라 내세웁니다.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 세력들이 폭력 정예 집단을 만들어 우익신문들을 공격합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우익신문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간판은 [민주화]이지만 내용은 [볼쉐비키 혁명]입니다.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라 합니다. 5.18단체가 [대한민국 민주화의 모뉴먼트]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당하고 보니 5.18은 조폭단체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대화를 한다며 10여명의 조폭들을 이끌고 서울에 와서 사무실, 아파트, 차량을 부수고 동네 주민들에게 공포의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폭력이 곧 대화요 민주화인 것입니다.

  광주 검찰(최성필)은 서울 시민을 광주로 납치해가면서 6시간 동안 수갑을 뒤로 채우고 온갖 언어적 폭력과 육체적 린치를 자행하였습니다.

  2002.10.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의를 맡은 부장급 판사 정경현은 저의 변론을 맡은 광주출신 변호인에게 “변호인은 광주 시민들에게 무슨 욕을 들으려고 서울 사람의 재판을 맡았소”라며 신성해야 할 법정에서 감정의 날을 세웠습니다. 변호인이 피고인의 경력과 훈장 받은 사실들을 나열하자 “시끄럽소, 지저분한 심문은 집어치우시오”라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변호인은 66세, 재판장은 1957.01.25일생입니다(전남 함평). 광주출신 변호인이 법정에서 수모를 당한 것입니다. 그분은 아직도 이 수모를 잊지 못하고 계십니다.

  정경현 재판장은 피고인인 저를 노려보면서 “당신이 광주에 대해 무얼 아요? 나는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소. 구속영장은 발부됩니다. 이상이오”. 저는 할 말이 있으니 발언권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매우 못마땅해 하면서 “구속영장은 발부되니 말해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구속사유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구속 요건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들으려 하지도 않고 불과 두 마디 정도 듣고서는 “시끄럽소”라고 노려보았습니다.

10월30일, 구속적부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용출 부장판사(1959.02.08   전남 장성)가 씨니컬하게 웃으면서 “나의 형님도 아무런 죄 없이 계엄군에 가서 몇 시간 동안 고초를 받고 왔소. 이런 건 어떻게 해석해야 되요?”. “재판장인 나도 피고인인 당신에게 감정이 있다”는 표현이었습니다. 바로 이들이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는 광주의 판사였습니다. 하는 행동들을 보면 감정의 집단이요 폭력의 집단인데,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러라 억압합니다.

  월남전에서도 전사(전쟁역사)를 썼습니다. 전사는 전투를 주도한 장군들이 쓰는 게 아니라 전문 분석가들이 씁니다. 전사를 쓰는 사람들은 지휘관들로부터 독립돼 있습니다. 이렇듯 계급사회인 군대에서도 전사를 쓰는 사람들은 누구의 압력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합니다.

  그런데 국가 단위인 대한민국에서는 역사를 정치인이 씁니다.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광주사태에 대한 사관을 썼습니다. [광주사태는 민주화운동이다. 광주에 무정부 상태가 장기화되고, 그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돼도 계엄군은 진압군을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설사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민군은 민주화군이고, 계엄군은 반란군이다. 특전사령관은 반란목적 살인죄를 받아라].

정치인과 법관들이 역사가들의 영역을 침범한 것입니다. 그 정치가들을 움직인 사람들이 바로 5.18단체들과 좌익사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군대에서 전사를 쓰는 사람들이 역사학도들이듯이 광주사태라는 대한민국 역사를 쓰는 사람들도 역사학도들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는 학자들이 쓰는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씁니다. 정치인들이 학문도 하고 예술도 하고 체육도 합니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반역이며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월권 행위입니다.

  [민주화 인사]들의 면면들을 살펴보십시오. 김대중은 민주화의 대부입니다. 그런데 그는 김정일에 충성한 골수 좌익이었습니다. 좌익사회에서 문익환은 민주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북한에서 기념우표가 발행될 만큼의 골수 좌익이었습니다. 서경원을 보십시오. 10년을 언도 받은 좌익입니다. 한완상, 강만길 등의 민주인사들을 보십시오. 그들의 어록과 행적을 보시면 [민주]란 곧 [좌익]이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좌익]은 폭력과 폭동을 수반합니다. 이제는 [민주화]라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화]란 곧 [좌익화]인 것입니다.

            200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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