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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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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는 개가 한마리도 없습니다

*골수 좌익은 막가파식으로 달리고, 야당엔 식물총재만 앉아있고,
국가는 북으로 넘어가는데, 짖는 개는 한 마리도 없습니다*

1. 2001.6월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좌익 내통 행위를 했습니다.

  2001.6.2일, 북한의 대형 선박 3척이 연이어 제주해협을 유린했습니다. 사전에 연락을 받았던
사람들처럼 국방장관, 합참의장, 해군총장이 그 시간에 골프를 쳤고, 밤늦도록 술까지 마셨
습니다. 골프 치러 가기 전에 이미 현장 지휘관에게는 북한 배를 "잘 모시라"는 명령이 내
려져 있었습니다. 북한 배 한 척에 우리 함정 6척이 따라 다녔습니다.

"여기는 흑산도 앞 바다입니다. 영해 밖으로 나가시려면 뱃머리를 15도 각도로 돌리셔야
합니다". "충돌의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 함정과 조금만 떨어져 항해하십시오". "귀측의 입장
도 이해하지만 우리 입장도 좀 생각해 주십시오". 31시간동안이나 이런 말로 비굴하게 사정
하며 호위했습니다. 그때 북한 승조원이 무어라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이 통로는 우리 김
정일 국방위원장께서 확보하신 길이니 침범하지 말라우".  국방부의 어느 한 장군이 털어놓
았습니다. "이번 작전은 대통령이 지휘했습니다".

  대통령과 임동원은 이 유린행위를 기다렸다는 듯이 제주해협 통항권을 북한에 주자고 했
습니다. 통보만으로 북한이 NLL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도록 해주자 했습니다. 현 김동신
국방장관은 NLL이 너무 넓으니 일부를 북한에 떼어주자 했습니다. UN 사 사령관이 밤중 2
시에 무엇을 했는지 아십니까? 북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은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했다.
엄중히 경고한다". 지금 이 나라는 누가 지켜주고 있습니까?

2. 능력은 충분한데 대통령 한테 혼날가봐 이를 악물고 "상전의 함정"을 침몰시키지 않았습니다.

  2000년 6.15일, 대통령이 모든 국민에 말했습니다. "앞으로 전쟁은 없다". 2001년6월에 김
대중은 현지 지휘관의 작전 재량권을 회수하여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2002년 4.3-4.6일, 임
동원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북한에 가서 5시간동안 김정일과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했습
니다. 김정일과 단둘이 5시간 회의를 했다면 무슨 회의였겠습니까? 돌아와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을 의심하지 말자, 의심하면 될 일도 안 된다". 2002.5.24일, 국방장관이 주
적개념을 땅에 묻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적을 의심해야 할 위치에 있는 세 사람이 국민과 군
에게 의심을 풀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을 적이라 부르지 말라했습니다. 의심이 없으면 안보도
없습니다. 국민은 수상한 저들에게 운명을 맡겨놓고 있는 것입니다.

  2002.6.30일자 조선일보 3면에는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북 경비정이 갑자기 85mm 함포
로 불을 뿜었다. 고속정 2척에 타고 있던 장병들은 즉각 "총원 전투배치" 상태로 돌입했다".
모든 장병들이 화해와 평화만 믿고 "전투배치"조차 하지 않은 채 접근했습니다. 쏠 줄은 꿈
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들은 우리 장병을 속이기 위해 6.27일과 28일에도 왔다가 그냥
돌아갔습니다. 우리 장병의 마음을 풀게 해놓고 치사히게도 뒷통수에서 테러를 가했습니다.
김정일은 어찌 할 수 없는 테러의 수괴입니다. 세계인들이 악이라고 부르는 테러 수괴를 우
리 대통령만은 극진하게 모십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래서 우리 해군은 북한 해군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상전의 아들"로 생각했습니다. 조준
사격을 하면 저쪽은 상대조차 안 되는 "최첨단 조준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적함"을
침몰시키면 "대통령과 장관한테 혼난다"는 생각에 그냥 사격만 했습니다. 월드컵 때문에 하
늘에는 전투기가 보초를 서고 있었습니다. 4대의 전투기가 근처에 있었으면서도 못 본체 했
습니다. 확전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지만 북한은 죽어도 확전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지금 북한을 때려야만 하는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김정일이 전쟁을 일으키면 기다렸다는
듯이 다국적군이 나섭니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이를 모를 리 없습니다. 김대중, 임동원, 국
방장관은 확실한 좌익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좌익도 많고 간첩도 많습니다. 그러나 군의 최
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좌익이고 국방장관이 좌익이면 국가가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 아
닙니까?

3. 온 국민이 분노하는 지금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 매고 축구 보러 일본에 가있고,
600명의 관광객들은 김정일에 군자금 바치러 떠났습니다.

  24명의 부하들이 테러를 당해 죽고, 피 흘리고,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습니다. 이게 대통령
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가족들이 오열할 때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를 맸습니다. 안보
회의를 긴급히 열었지만 결론은 한 가지뿐이었습니다. "햇볕정책은 계속되고 금강산을 통해
존경하는 김정일 장군에게 더 많은 군자금을 갖다 바치자"는 것이었습니다. 국민은 궁금했
습니다. "도발을 하면 햇볕정책이 중단되고, 지원도 중단될텐데 어째서 북한이 손해나는 짓
을 저질렀을까?" 바로 이런 시나리오가 있었기에 저들은 잃는 것 없이 마음놓고 테러를 가
한 것입니다. 이렇게 내통하면 앞으로 우리 자식들은 얼마나 더 희생되겠습니까? 적화통일
은 시간문제입니다. 김대중 가족은 도둑들로 이루어진 가족입니다. 국가보안법 상 용서받을
수 없는 많은 죄를 저질렀습니다. 사는 길은 오직 내통통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합니까?

4. 한나라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기댈 곳은 그래도 한나라당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한나라당도 이상합니
다. 2001.8.24일, 북한을 동포애 정신으로 감싸야 한다며 연간 2조원 규모를 북한에 지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001.9.20일, 수송비를 포함 8천억 원에 해당하는 쌀 200만 섬을 북한에 주
자고 대통령에 건의했습니다. 김정일이 오면 기꺼이 만난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무얼
했습니까? 여느 소시민이나 할 수 있는 하나마나한 발언만 하고 말았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9.11테러 사진을 이회창 총재 비서진들이 보면서 "야, 참으로 시원하다"며 환호했다 합니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회창 총재의 색깔을 보면 아주 허황된 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회창 총재는 지금 두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
는 "대북지원 전면 중단"이고, 다른 하나는 "김동신 국방장관의 퇴진"입니다. 김종필씨와 박
근혜씨가 저지른 상식 이하의 행동에 대해서는 지면 때문에 생락합니다. 도대체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여러 시간 독대하고 나오면서 무슨 좋은 일이 있었기에 그리도 활짝 웃습니까?

5. 현지 지휘관들과 일선 장병들은 윗선의 누구의 말도 믿지 말고 오직 조국을 위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용기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일선 장병은 대통령과 국방장관의 명령을 의심해야만 합니다. "군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집단"이라는 말은 좌익이 아닌 통수권자를 가졌을 때에나 통합니다. 그들을 믿
었다가 6.29일에 어떤 비극을 맞았습니까? 피해 가족이 오열할 때,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 매
고 일본으로 축구 구경갔고, 김정일에는 계속해서 군자금을 보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앞으
로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접근하십시오. 적함의 포신이 조금만 돌아가도 즉시 사격하십
시오. 저들 좌익들은 여러분을 처벌하려 하겠지만 국민은 당신들을 영웅으로 모실 것입니다.
저들은 절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합니다, 마음껏 보복하십시오.

        200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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