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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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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의 좌익 행동(친북 좌익 인물 제2호)

임동원의 좌익 행동

   (98.2-99. 5 외교안보수석 시절)

1) 98.6.16일 1,004마리의 소떼를 북한에 보냈다.

2) 98. 7.12일 북괴 잠수정이 속초 앞바다 꽁치망에 걸렸을 때, 두 가지 두드러진 일을 했다.
잠수정 안에서 남한산 빈 페트병이 발견됐다. 남한에 내렸다가 다시 탔다는 증거였다.  기자
들은 공작원들이 이미 공작임무를 끝마치고 돌아가다가 걸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임
동원은 그 페트병을 연변 등에서 구해 가지고 왔을 것이라며 북한을 싸고돌았다.

남파 작전을 위한 군장검열 시에 인민군 고위간부가 과연 남한 제 음료수를 보급품으로 주
었을까? "남한 제 음료수가 최고라 연변에서 구했으니 이걸 먹고 작전에 성공 하라우" 했을
까? 비좁은 잠수정에서 가장 큰 애로는 변을 보는 일이다. 물마저 마시기를 절제하는 그들
에게 인민군 고관이 물 먹히는 당분 제품을 군수품으로 지급했을까?

  공작원은 그야말로 독 안에 든 쥐였다. 공작원을 생포하면 공작내용이 드러난다. 그는 당
시 안보 팀의 수장이었다. 해군 함정은 그 잠수정을 밧줄에 매달고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그리고는 "줄이 끊어졌다"며 수중에서 죽게 했다.

  이때 천용택 국방장관은 "잠수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대책이 없다"고 말해 북한더러 얼마
든지 들어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당시 기무사령관은 군이 꽁치 어망을 설치해야 한다며
기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여론을 희석시켰다.

3) 98.11.18일, 금강산관광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선전하며 금강산 관광 사업을 만들어
현대를 통해 2조원 규모의 현금 달러를 보내 김정일로 하여금 군자금으로 사용케 했다. 이
는 명백한 이적행위다. 관광객이 있던 없던 매년 연간 1억 5천만 달러를 군자금으로 바칠
것을 계약케 했다. 2004년까지 9억4,200만 달러를 "존재하지도 않는 독점사업권"이라는 명목
으로 무조건 주기로 하는 계약서를 쓰게 했다. 그리고 현대를 망쳤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
에도 대북 투자를 강요했다.

4) 1999.2.10 경실연 강연: "대북 투자를 격려하고, 어선 및 유휴 생산 시설의 북송을 추진하
겠다. 냉전구조를 타파해야 하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 "사실상의 통일" 시대를 연
다".

5) "대북정책은 선공후득이어야 한다"(1999.3.12. 조선일보)

6) "1999. 3. 11일 민화협 초청 강연에서 북-미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선 미국이 먼저 '아량'
을 베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 리에 밝혔다. "대북 경제지원, 관계개선, 북한의 안전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북-미 제네바 합의를 지키는 대국의 아량을 보여야 한다. 북한이 먼저
이것을 해야 저것을 주겠다는 식으로는 해결이 어렵다"(1999.3.12 한겨레).

7) "고려민주연합국"(가칭)으로 통일할 것이다. "현정부 통일정책은 '남북연합'이다".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3.11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포럼에서 "정
부가 추진중인 통일 정책은 [남북연합]의 제도화를 통한 화해와 협력의 달성을 추진, 법적인
통일보다 사실상의 통일을 먼저 이루는데 정부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지난 1월말 작성해 청와대에 비공개로 보고한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대북 [포괄
협상]의 단계적 방안에서도, 남북 관계의 최종 단계는 [남북 연합 실현]으로 설정돼 있는 것
으로 확인됐다(1999.03.11 조선일보)

  임동원의 대북정책은 이렇게 해석된다. "법적인 통일은 일단 집어치우고 '사실상의 통일'
상태를 이룩할 것이다. 사실상의 통일이란 무엇인가? 김정일을 적으로 보지 말고 그를 의심
하지도 말며 그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면서 그의 환심을 사야 화해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 화해-교류가 통일의 키워드이다.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우선 퍼주어야 한다. 김정
일에 대한 국민의 저항감을 없애야만 '고려민주연합국'이라는 연합국가가 탄생될 수 있다.
김정일에 대한 국민적 저항감을 없애고 그를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해야 어느 날 갑자기
남북연합이 선포되더라도 국민은 놀라지 않을 것이다".

              (민화협이란? 한광옥이 탄생시킨 현정부의 통일 전위대)

1998.09.03일, 민간통일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고 결성한 화해-교류-대북지원 단체이
다. 민화협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의 약자. 민화협 위원장인 김영대씨는 사회민주당
위원장이기도 하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분단 반세기 만에 최대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번 8.15에는 반관
반민 조직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물론, 그동안 재야 통일운동의 중심이었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등이 `8.15통일축전' 한마당등 다채롭고도 뜻깊은 '통일 행사'
를 잇달아 연다(2000.8.15 한겨레)

  민족화해협력범국민회의(상임의장 한광옥)가 이끄는 2백32명의 매머드 관광단이 오는 20
일부터 23일까지 금강산 관광 길에 오른다. 이번 관광단에는 과거 시국사범으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함운경(85년 미문화사건), 김성만-양동화(85년 구미유학생사건), 황인욱(92년 중부지
역당사건) 씨 등도 참가한다. 민화협에서는 한광옥-강문규-강만길-박철언-이우정-이창복 상
임의장, 양순직 상임고문, 엄삼탁-임병규 고문, 윤영모-이길재-탁재용 공동의장, 설훈 수석
집행위원장, 조성우-이병웅 집행위원장, 이장희-정현백 정책위원장 등 임원진 17명이 참여
한다(999.02.09 조선일보) .

  민화협은 2001. "평양 8·15 민족통일대축전 행사"를 주도한 단체로 만경대(김일성 생가)
참관시 방명록에 “만경대정신 이어 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 “노동자계급 앞장서 조국의
자주적 통일 앞당기자” 등의 글을 남겼다.

    아래는 2000, 6.16일 조선일보와 김영대 민화혐 위원장간의 인터뷰 기사다.

문: 개인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어떻게 보았는가?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속에 있는 말을 에둘러 가지 않고, 바로 털어
놓는 면을 보였다. 그는 또 머리가 좋은 사람으로 보였다. 언어를 골라서 쓸 줄 알았고, 레
토릭을 갖고 있었다.

문: 지금의 변화를 전 인민의 변화로 보는가.

▲물론 ‘김정일 위원장의 선택’이라는 측면이 크다.  만찬장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한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우리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옛날 정치
인들이 후회하게 만들자"고.

문: 이번 방북의 전반적인 소감은.

▲분명한 것은 이제껏 살아온 시대와 다른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남북정상
회담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8) 1999.4.6일, 임동원의 '주한미군 지위변경’ 발언으로 외교안보 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
북한은 사실 주한미군 철수를 바라지 않고 적이 아닌 지위, 평화군으로 바꿔주길 원한다"는
내용. 보수층과 야당은 "주한미군 지위를 남-북이 논의해 평화군으로 바꾼다는 것이냐"며
들고 일어났다. 정부는 부랴부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까지 열어 "주한미군 문제
는 한-미간 논의할 문제이며 남-북한이나 북-미간 논의할 성격이 아니다"고 기존 입장을
재천명, 겨우 불길을 잡았다(2000.4.7 세계일보)

2001.8.2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서 임동원은 "김
정일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주둔에는 조건이 있다. 적대관계에 있는 상태로 미군의 주둔을
인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동원 당시 장관은 "북한은 미국과 평화조약을 맺고 관
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며, 그렇게 하려면 한반도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군사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2001. 12. 02 월간조선).

1999년 4월6일, 김대중 역시 "주한미군이 평화군으로 바뀌어져야 한다"는 북한측 주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발언을 했다. 이는 곧 실수라고 정정됐지만 그 여파는 상당했다. 북
한은 99년 4월 20일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4자회담에서는 미군 철수 문제가 기본 의제로
돼야 하며 이것을 떠난 4자회담은 필요 없다"고 논평했고, 그후의 4자 회담에서도 "쭈빗쭈
빗해 하던 종전의 태도"와는 달리 기세 좋게 주한미군 철수를 들고 나왔다. 그의 실수는 단
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실수"였다고 본다(1999. 4.10 영남일보)

  임동원은 희한한 말로 북한을 옹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식적으로는 주한미군 철
수를 주장하는 것은 대내용일 뿐이다. 본심은 주한미군의 주둔을 인정하고 있다". 이 말은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해준 것이다(2001.12.02 월간조선).

9) 임동원은 1999.4. 23~25일, 하와이에서 페리 조정관, 일본의 가토 외무성 총합정책국장 간
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미·일 양국은 북한 미사일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측의 대북
포괄적 해결방안만이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데 동감했다”고 말했다(1999.5. 5 국민일
보)

10) 임동원은 5. 6일, "남북정상회담은 언제든지 할 용의가 있지만 우리 정부가 먼저 제기할
입장은 아니다"(1999-05-07 경향신문)

11) 임동원이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 관계자를 만났다는 말이 나돌았다. 임수석
은 부인했으나 정.관계에서는 이를 전적으로 믿는 눈치가 아니다(1999.5. 10 경향신문)

                 (99.5. 24 - 99.12.23 제1차 통일원 장관시절)

1) 99.5.25-28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북한을 방문했다. 임도원은 페리조정관을 통해 그의
햇볕정책을 미국정책으로 받아들일 것을 강력하게 설득했다. 결국 페리조정관의 대북정책은
울부라이트 미국무장관의 방북과 클린턴의 임기직전 방북 의지까지 이끌어냈다. 이 때 일본
에서는 DJ가 돈을 필요로 하는 클린턴에게 금품을 주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2) 99.6.8-6.15간 서해해전 때였다. 임동원은 북한이 달러가 부족해 꽃게로 수입을 올리려는
가련한 행동이니 잘사는 형님이 봐주자는 요지로 여론을 유도했다. 북한이 우리 영해를 훼
손하고 있는 일이 1주일을 넘기고 있었다. 군사적 충돌은 피하면서도 북한의 무력 도발은
용서치 말아야 한다는, 두 가지 상충된 요구를 내놓았다.

  그는 북한의 의도를 단순히 '꽃게 잡이' 때문이라고 여론을 호도했다. '영해 침범' 대신 '
월선'이라는 용어도 사용했다. 이런 미온적 반응은 북한으로 하여금 금방 물러서지 않게 했
다.

서해안 사태는 그 동안 해마다 25회 남짓 발생했으나 역대 정부는 한번도 이것을 꽃게잡이
로 봐주지 않고 명백한 주권수역 침범으로 규정했지만 임동원은 달랐다. 정부는 밀리는 듯
한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보도가 조용하기만을 바랬다.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비료 지원, 남북 차관급 회담 등에 영향을 줄까 우려한 것은, 북한이
어야 했지만 우리 정부가 더 벌벌 떨었다. 임동원은 NSC 의장이지만 1주일 이상 계속되는
비상사태인데도 불구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한번도 열지 않았다(1999.6.13 조선일
보).

연평해전 마지막 날에 북한 경비정을 들이받는 것은 순전히 현장 지휘관의 배짱이었다. 당
시 우리 해군은 북괴 해군함정 10척중 어뢰정 1척을 격침하고 중·소형 경비정 5척을 대파
함으로써 북방한계선을 확고히 수호했다.

3) 1999. 6.20-6.28일간,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민영미씨를 억류했다. 국민여론이 나빠지자
관광선이 45일간 운항하지 못했지만 입산료는 꼬박꼬박 물었다. 적반하장으로 그런 민영미
씨는 몇 달 동안 협박전화에 시달렸다.

  금강산 관광객 한모(38·여)씨가 1. 4일 낮 관광 도중 김정일 체제에 자극적인 발언을 하
다가 환경감시원에 적발돼 장전항 북측 사무소로 끌려가 억류됐으며, 거기서 북한 공안당국
으로부터 4시간여 조사를 받고 10시간 동안 억류됐다(1999.1.6 조선일보)

이런 상황에서 임동원은 북한을 비난하지 않고 한국관광객들을 비난했다. 북한이 싫어하는
짓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99.12.24 - 2001.3 국정원장 시절)

1) 1999.12월 임동원의 인터넷 연하장: "국정원은 통일의 횃불이 될 것을 굳게 다짐한다
"(99.12.27 중앙일보)

2) 2000. 3. 9일 베를린 선언을 기획했다. 이는 DJ와 김정일간의 공식적인 접선을 정당화하
기 위한 짜고치는 고스톱이었다. 김정일은 접선을 허락했고, 김대중과 김정일간의 단독 접선
은 차안에서 2차에 걸쳐 이뤄진 90분 말고도 또 있다는 소문이다.
   베를린 선언에서 DJ는 도로, 항만 철도, 전력, 통신 등 북한의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약
속했다. 식량, 비료, 농기구 등 북한의 농업개혁을 약속했다. 그래서 김정일과 접선했고, 그
접선 결과에 따라 지금 북한에 국부의 일부는 공개적으로 일부는 비공개적으로 빼돌리고 있
다. 3.22일 김정일이 이에 응수했다. 그의 닷없는 중국방문이 제2의 베를린 제스처였다.

  DJ는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에서 김정일이 했던 말들을 잽싸게 부각시켜 가면서 22일 국
무회의에서 내각에 "철저한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새로운 정책과 신
사고를 구체화하는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지금까지의 남북관계가 전반적으로 크게 변
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개혁. 개방으로 나올 때, 국제사회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라".

이제까지 퍼다 준 것만으로는 김정일을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공식적으로 퍼
다주고 공식적으로 연방제 통일 전략을 수행하겠다는 심산이었다.

3) 2000,4.8일 베이징에서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했다. 총선 효과를 극화시키기 위해 30억 달
러설이 파다했다. 그 대가로 김정일은 4월 총선 3일 전에 정상회담 수용이라는 극적인 선물
을 주었다.

4) 2000, 6. 13-15간 평양정상회담이 열렸다. 원래는 6.12일로 결정했었는데 아무런 이유 없
이 하루가 지연됐다.  김정일에게 입금시켜 줄 돈이 계좌착오로 제 날짜에 입금되지 않아서
였다는 것이 미 정가에 퍼진 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언론계에도 30억 달러설이 사실
처럼 회자됐다. 임동원은 국정원장으로 북한에 넘어가 김정일과 귀엣말로 사뭇 속삭였다.

5) 2000. 8.5-13일간, 언론사 사장단을 방북시켜 김정일 팬으로 만들고 거의 모든 언론을 친
북 세력화 했다.

6) 2,000. 9. 2일 63명의 비전향 장기수를 아무런 대가 없이 영웅으로 만들어 북송했다.

7) 2000.9.11-14간 일국의 국정원장이 김용순 비서의 전속부관 노릇을 했다. 드러내 놓고 내
통을 했다. 김용순으로부터 이끌어냈다는 장관급 회담, 이산가족 상봉은 그 후 실현되지 못
했다. 결국 3박4일간의 밀착 동행과 신라호텔에서 이루어진 5시간 동안의 비밀회담은 다른
것 즉 통일전략과 작전에 관한 것일 수 있다.
"임동원 국가정보원장과 북한 김용순 노동당비서의 남북 특사회담(9월11∼14일)이 끝난 뒤
모든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이 연내에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불과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이런 기대는 물 건너간 느낌이다. 이산가족, 회담 등에 대해서도 북측이
통보해오지 않으면 아예 진행되지 않거나 합의된 날짜를 바꾸자고 일방적으로 제의해 오면
정부는 이를 수용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관행처럼 돼버렸다(2000-10-28 동아일보).

8) 2000. 10. 9-14간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식에 사람들을 보냈다. 한완상이 축사를 했다.

9) 2000년 10월4일. 정부는 판문점에서 남북 양측의 지정은행간에 대북 식량차관 계약을 체
결하고 즉시 북에 60만톤의 식량을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건 계획이 아니라
북한의 긴급명령이었다. 바로 그 다음날 5일에 중국산 옥수수 2만t이 다롄항에서 선적돼 남
포항에 도착됐기 때문이다. 국민의 이해나 여론이 조성될 여유조차 없이 전관석화처럼 도둑
질하듯 처리했다.

10)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다음날인 2001. 02. 11일 임 원장이
출국한 것도 이례적이다(2001-02-14 세계일보). 2001.3월 김정일 답방을 잡아놓고 미국에 일
방적으로 통고하러 갔다가 국정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내년 봄 서
울 답방이 추진된다. 김용순과 임동원이 9.12일 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
했다"(2000-09-14 대한매일).

11) 국정원 게이트 주도: 국정원이 각종 대형 게이트에 관련돼 있었고 이 게이트는 임동원
국정원장 재직 시에 진행됐다. "임동원 국정원장은 1일 오후 주례보고를 위해 청와대에 들
어갔다. "임원장의 보고내용 중에는 '진승현 게이트의 국정원 고위 간부 연루설' 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2000-12-02 중앙일보)

12) 2000.12.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인 장충식이 북한의 실상을 말했다고 연금-일본추방-
사임케 한 임동원의 코미디 같은 처리:

  북측이 문제삼은 장충식 총재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

▲『평양은 10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더군요. 한 마디로 발전이 아니라 정 체된 기간이었다
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숙소인 고려호텔 앞에 가게나 음식점이 있어 저녁때도 불이
켜져 있곤 했는데 지금은 전에 비해 활기가 없더군요』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양쪽의 이질성과 체제에 대한 우열을 비교할 수 있는 거울입니
다. 때문에 북한 지도부 입장에서 볼 때 이산가족 상봉은 그들의 실생활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사업이라고 여기는 겁니다. 체제유지가 급선무인 북한 입장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보다는 점진적 단계를 밟는 쪽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이런 현
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우리 생각대로 인원확대, 상호 고향방문 등을 요구하면 북측에 서 여
러 가지 이유를 달아 문을 닫아 걸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을 유심히 본 분들은 아셨겠지만 북한 이산가족 상봉단은 모두 같은 옷을 입고
나왔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사람들에게 옷감을 줘서 급히 해 입힌 겁니다. 남한에서 올
라간 가족들은 양복에 티셔츠, 개량 한 복 등 매일같이 옷을 갈아입었습니다만, 북측 가족들
은 3박4일간 같은 양복 만 계속 입고있더군요. 옷으로도 가릴 수 없는 것이 얼굴입니다. 북
한의 가족과 남한에서 올라온 부모형제들이 만났을 때, 고생을 많이 한 북한의 얼굴과 남한
의 여유로운 얼굴이 대조되니 북한 관계자들이 얼마나 곤혹스러웠겠습니까』

▲『저는 순안비행장에 우리 비행기 착륙을 허가할 때부터 北은 변화를 모 색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양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북한 고려민항 비행기에 짐 싣는 장치가 없
어 출발이 한 시간이나 지연됐어요. 공항에 환영 나온 평양 시민, 그 비행기를 타고 남북을
오간 이산가족들은 그들의 초라한 고려민항 비행기와 태극마크, 색동마크가 새겨진 우리 비
행기의 웅장함을 비교할 수 있었을 겁니다. 어떤 형태로든 남북교류가 진행되면 밑지는 것
은 북한이지 남한이 아닙니다』(2000.11.21 월간조선)

  북측 적십자사 총재 장재언이 이를 문제 삼자 장충식씨는 한동안 연금상태에 있다가
11.30일 돌연 일본으로 출국하여 몸을 숨겼다. 지난 10월 월간조선 인터뷰 →11월 3일, 북측
의 '기피인물' 선언 →11월 29일, 상봉기간 張총재 일본 출국 →12월 21일 한적 사무총장 해
임으로 이어졌다. 장충식 총재는 23일 사퇴 성명에서 "남북이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방 입장
에서 바라보자는 게 인터뷰의 의도였다" 며 "이런 충정이 북한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
다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 고 말했다(2000-12-25 중앙일보).

  이는 투견장 모습을 연상케 했다. 싸움에 이긴 도사견은 주인의 극진한 대우와 칭찬 속에
기세가 등등했지만, 진 도사견은 기가 질려 주인과 눈도 못 맞추고 꼬리를 감추고 발발 떨
고 있었다.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기세가 등등한 북적 총재 장재언의 행동은 꼬리를 내리고
도망간 상대 선수의 뒷통수에 대고 "몰골이 가련하다", "장충식이 한적 총재로 있는 한 상대
하지 않겠다"는 등 갖은 굴욕적인 언사를 퍼붓고, 이겨 놓고도 분을 삭이지 못해 선혈이 낭
자한 입가에 검푸른 독기까지 퍼져있었다.

반대로 남적 총재 장충식씨는 쑤셔 박힌 꼬리를 발발 떨면서 그나마 도태 당할까봐 주인에
게 "북적 총재를 이해합니다. 다음에는 잘해 보겠습니다" 하면서 빠진 이빨 사이로 충성을
울부짖었다. 그런데도 임동원은 그를 무참히 내쫓아 버렸다.

13) 황장엽 죽이기

  2000. 11.16일, 황장엽과 김덕홍은 임동원 국정원장 부당하게 자신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폭로하는 문서를 언론에 돌렸다. 이들이 공개한 국정원의 규제방침은 "정치인과 언
론인들을 만나지 말 것, 외부 강연에 나가지 말 것, 책을 출판하지 말 것, 탈북자동지회 소
식지 '민족통일'을 내보지 말것, 민간 차원의 대북 민주화 사업에 참가하지 말 것"들이었다.

  황장엽, 김덕홍씨를 연금상태로 가뒀다. 기고행위, 외부 접촉행위, 강연 등 모든 언론의 자
유를 구속했다.  국정원장 임동원은 국정원에서 나가라고까지 말했다. 나가라는 것은 곧 이
한영처럼 피살되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황씨에게 가해진 가장 잔인한 간섭은 "민족통일"지 발간 중지였다. 신중한 황씨는 햇볕정
책과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 않았다. 그 대신 김정일 수령지배체제를 공격했다. 그런데도
국정원은 그의 유일한 언론 수단인 "민족통일"지 발간을 중단시켰다. 이에 대해 황씨가 공
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서자 모처가 주간지에다가 "황장엽씨와 어떤 여자 사이에 딸이 있다"
는 정보를 흘렸다(2002.3.6 월간조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은 황장엽씨에게도 예외가 아닌가 싶다. 황비
서는 지금 40대 여인과 4살 난 딸아이를 낳고 산다는 소문이 장안에 파다하다. 국정원이 황
장엽씨의 예봉을 꺾고 눌러 앉힌 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2002.5.8일 미국의 월스
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와 같이 정부가 그의 주체사상 연구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약속했다
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남한에서 창설한 "신 가족" 상황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했을 수 있다
는 설이다. 만일 "북한의 가족들과 제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통일을 위해 넘어왔다는 사
람이 겨우 젊은 부인과 아이를 낳고 안가에서 희희낙락 살고 있느냐"에 대한 여론이 인다면
황비서의 생은 참으로 비참해 질 것이다.

  황씨는 김대중을 공개적으로는 비판하지 않았으나 비공개 분석 문서에서는 "김정일과 깊
이 결탁한 관계"로 묘사했다.

  황씨는 이 정부 들어서서도 이종찬, 천용택 원장 시절에는 큰불만이 없었고 대외 활동도
상당히 자유로웠다. 황씨의 처지가 어렵게 된 것은 임동원 원장 부임 이후였다. 황씨는 국정
원을 "적"이라고 표현했다.

  2001.7월, 황장엽씨에 대한 초청장을 가지고 온 척 다운스씨는 황씨를 만나지 못하고 빈손
으로 돌아가면서 "우방인 한국 정부가 黃씨 면담조차 허용하지 않은 것은 현 정부의 정체성
을 의심케 하는 것"이란 말을 남겼다.

  김정일은 그가 죽기를 원하고, 김대중과 임동원은 그가 침묵하기를 바란다. 황비서는 김정
일을 악으로 보지만 김대중과 임동원은 그를 우러러본다.

        (2001.3.30 - 2001.9.3  제2차 통일원 장관 시절)

1) 2001.4월, 금강산 카지노 허용에 집착했다. "통일부가 카지노 문제에 대해 관련 부처들과
협의할 당시 국정원 실무진은 통일부 측 보다 전향적인 입장이었다. 이는 당시 임동원 국정
원장이 잘 알고 있다"2001.3.29 한국일보)

"임동원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은, 현대가 요구하는 장전항 해상
호텔 카지노와 면세점 허용을 긍정 검토하고, 앞으로 열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정부가 직
접 육로 관광이 성사되도록 북한측과 협의한다"(조선일보 2001.4.2)

2) 2001. 6.2-6.7, 북한 거선이 제주영해 및 NLL을 유린했을 때, 임동원이 주재하는 안보회
에서 그는 3가지 특혜를 북한에 주었다. (1) 이번 통과에 대해서는 6.15정신으로 수용한다.
(2) 제주해협을 북한에게도 무해통항원을 주어 개방한다 (3) 앞으로 북한은 사전 통보만 해
주면 NLL을 통과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UNC사령관은 북한에게 "귀측은 한국영토를 침범
했다. 강력히 경고한다"는 메시지를 6.2일 밤 2시30분에 보냈다. 임동원은 영해를 북한에 내
주자 했고, 8군사령관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 우리 영토를 지켜주었다.

3) "북한이 110만 대군을 유지하는 것은 남침을 위한 게 아니라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다. 직업도 없는 처지에서 군인을 내보내면 불한당이 된다. 그래서 데리고 있는 것이다. 서
부 전선에 지뢰를 깔고 인공 절벽을 만들고 장애물을 설치했고, 콩크리트를 퍼부어
사수 기지를 건설한 것은 바보짓이었다. 옛날 머리 나쁜 장군들이 쓸 데 없는 짓을
한 현대무기가 있는데 그런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2000년11월).

4) 2001. 6.15-17간 민화협을 통해 금강산 민족통일 대토론회에 붉은 세력들을 보냈다.

5) 2001. 8. 15-21간 이적단체인 범민련을 창구로 사용하여 평양에서 열린 적화통일 행사에
337명을 날치기식으로 보내기 위해 다른 정부부처와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을 했다. 이 중
100여명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고 연방제 통일 운동에 눈물을 흘리고 찬양하며 열광적인 지
지를 하도록 했다. 만경대(김일성 생가) 참관 시 방명록에 “만경대정신 이어 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노동자계급 앞장서 조국의 자주적 통일 앞당기자” 등의 글을 남겼다. 민
화협은 당초 통일탑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방북 승인을 받았으나 15~16일
이틀 동안 방북단 일부가 통일탑에서의 개막식과 폐막식 야회 등에 참석했다. 백두산 밀
영’을 방문했을 때, 한 여성은 방명록에 “백두산 정기를 타고 나신 장군님이시라 훌륭한
장군님이 되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일부 인사들은 김일성 주석을 찬양하는
내용의 ‘한별을 우러러’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NSC(안보회의)가 북한의 악용을 우
려해 방북 불허방침을 정했고, 통일부도 그 방침을 따르기로 했는데 임동원 혼자서 날치기
로 보낸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2001.9.3일 국회해임건의안에 의해 쫒겨났지만 1주일만인 9.11일에 장관급
특보에 기용됐다. 김정일의 지시일 것이다. 임동원은 북한에 이산가족이 많다. 이산가족을
인질로 김정일이 어떤 협박을 할 것인지 안 봐도 누구나 안다. 그는 자신이 살기 위해 나라
를 내줄 수 있다.

       (2001. 9.11-현재 외교안보통일특보 시절)

1) 임동원과 김정일, 5시간 단독 밀담했다

  2002.6.20일, 임동원은 강남역에 있는 강남센터빌딩에 "육사교수부예편자모임"에 나와서
반미-친공 연설을 했다 한다.  처음으로 밝힌다면서 "지난 4.3-6일간 북한을 방문했을 때, 5
시간 동안 김정일과 단독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한다.

"임동원 특보는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5시간 동안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
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정체돼 있는 남북관계를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
다"고 밝혔다(중앙일보 2002.4.8).
  그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가면서 "미.북간의 전쟁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간다"고 말
했다. 하지만 돌아온 그는 "철로 연결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철로연결을 위해 5시
간 동 단독 회담을 했다는 말인가?

  신과 같은 존재인 김정일이 5시간을 오직 임동원에만 할애했다면 그것은 "철로연결"이 아
니다. 내통통일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었을 것이다. 대통령이 보낸 특사가 대통령만이 탈 수
있는 전용기를 타고 김정일에게 곧장 날아갔다. 그리고는 적장과 5시간 동안 단둘이만 아는
내용으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주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통통일일 것이다.

2)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의심하지 말자. 의심하면 될 일도 안 된다"(2002. 4. 8일 기자회견)

  적을 의심할 위치에 있으면서 의심하지 말라고 설교하는 사람은 수상한 사람이다. 북한에
이산가족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자이며, 간첩 최덕신의 보호를 받고 육사에 들어갔다는 전력
이 불투명한 사람이다.

3) 경의선 개통 기자재 북한에 제공:
"정부는 이르면 5월 중순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공사를 시작해 10월 이전에 연
결을 완료하고, 5월 중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임시도로 연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정일 국방위원장이 임동원 특보에게 “(DMZ 내) 지뢰제거에 협조해 달라”고 공식 요청함
에 따라, 군사분계선-개성 12㎞ 구간 공사에 필요한 레일, 침목 등 기자재를 북측에 지원하
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2002,4.23 한국일보).

5)  동해북부선 올해 착공:
군사분계선에서 강릉을 잇는 동해북부선 남쪽 구간(127km) 공사가 올해 안에 시작돼 2009
년께 완공될 전망이다(한겨레, 문화일보 2002. 4. 22)

5) 비료 20만t 이달 말 북송:
"임동원 특사의 방북 때 남북간에 합의된 사항으로 비료 20만톤을 북에 보낸다"(한겨 레]
2002-04-12)

7) 북에 쌀 50만톤 지원:
정부는 23일 쌀 50만ｔ을 북한에 지원키로 잠정 결정, 오는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수송하
기로 했다. 임동원 대북특사 방북에 따른 남북합의 정신을 존중한 조치로 평가된다(세계일
보 2002.4.24).)

8)  2002. 5. 24, 국방백서 발간 무기한 연기:

"임동원 특보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국방부 주변에선 임 특보와 통일부 등이 이 같은 입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선일보 2002. 5.25)

"임동원 대통령 안보특보 등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주도하는 쪽에서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백서에서 주적론을 빼야 한다고 최근 국방부에 재차 요구하면서 국방부는 백
서 발간 방침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중앙일보 5.25).

임동원 대통령안보특보등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측에서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추진
하기 위해 백서에서 주적론을 빼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자 국방부는 고민 끝에 발간연기라
는 어정쩡한 처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일보 5.25).

               200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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