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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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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틈을 타서 마구 퍼줘라

(주)고합에 대해 채권단이 1조원 규모의 추가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고합에 대한 출자전환은 이번이 세 번째로 고합은 3차례의 출자전환을 통 해 총 3조2,000억 원의 부채부담을 덜게 된다.

그러나 노조 및 대주주 책임 분담 등이 전제되지 않은 채 대규모 출자전환이 거듭됨에 따라 '특혜 시비'가 예상된다.

고합은 지난 98년과 99년 각각 3,865억원, 1조8,332억원의 출자전환을 받아 5조4,348억원에 달했던 차입규모를 3조70억원으로 낮춰놓은 상태다.

현재 1.5%의 지분을 가진 장치혁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고합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 움직임에 반대해 지난 달 12일부 터 전면파업 중이다. 파업까지 겹친 고합은 울산 1단지 화섬공장의 가동 중단(6월 29일 )으로 전체 화섬부문의 공장 가동률이 40%선에 불과하다.

200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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