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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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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인기 추락

(선데이타임즈에서 퍼옴)

김대중 대통령의 인기가 점점 아래로 내려가 이제는 18.6 %로 곤두박질했다(이회창 한라당 총재 12.9%).

중앙일보사가 지난 5 월 31 일- 6 월 1일, 이틀간 한국 전역 20 세 이상 성인 남녀 1 천 1 백 14 명을 상대로 한 정치 여론 조사에 나타난 결과이다.

선진 국가에서는 대통령의 인기가 20 % 이하로 떨어질 경우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그런데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의 국가 경영 능력을 국민들이 18.6 % 밖에 인정해 주지 않는데도 본인은 아직도 그런 현실을 모르고 있는 듯 하다.

DJ의 인기가 20 % 이하로 곤두박질을 치자 D.J 당인 민주당의 이상수 원내 총무가 " 김대중 대통령의 인기가 이토록 떨어진 것은 자민련 탓 " 이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에 발끈 화가 난 자민련 명예총재 김종필씨와 자민련 의원들이 들고일어나 " DJ의 인기 하락은 자민련 탓이 아니라 DJ 대통령의 국정 난맥 현상 이 불러온 결과이다. 자민련 때문에 인기가 없다면 자민련이 공동 정권에서 철수한다."는 결정을 한다고 나섰다.

사태가 점점 악화되자 이상수 총무가 JP를 찾아가서 사과를 하려고 했으나 대문을 열어 주지 않아 문전 박대를 당하고 돌아 온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 나는 현재 같은 공조 보다 합당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인기 추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1) 안동수의 취임사를 써주었다는 모 변호사가 안동수가 변명하는 바로 그 시간에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자가 확인했다. DJ정부는 "모 변호사가 그때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골프장 간부를 해고했다. 눈치 없게 행동했다는 게 그 이유일 것이다.

2) 지난 5. 27일 32톤급 우리나라 어선이 공치잡이 어망이 조수에 밀려 올라가는 바람에 그걸 건지려고 동해 NLL을 2 마일 정도 넘다가 북한 무장선으로부터 무차별 사격을 받고 사색이 되어 도망쳐 나왔다.

지난 6월2-7일간 제주해협과 NLL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던 사건과 대조되었다. 이에 국민이 분노하자 DJ정부 그 어부를 처발한단다. 끝까지 숨기지 않고 정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했다는 게 죄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호남 정치인들은 이렇게 치사한 모양이다.

200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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