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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태의 진상은? <제9회>

나는 비록 하급 사병의 신분 이지만 1급 비밀 취급 인가 자라는 참모님 의 엄명에 따라 사령관 님에 대한 전우들의 쏱아지는 원성 과 비난 에 대해 해명조차 못 한체 입을 다물어야 했다. 파월 당시 초창기에 지급 했던  미군 씨 레이션은 한끼 분의 식사가 1딸러 를 상회 했는데 1개월 급식비로 환산하면 일인당 90불의 고가 로서 당시 우리가 받는 전투 수당의 두배나 되는 5십 만불의 거액이 매월 우리고국으로 보내진 것이다.

우리 들은 섭씨 35도 를 웃도는  열대의 장글 전을 치루 면서  특별 식인 미제 씨 레이션을 내 던지고 식초가 된 김치 통조림 과 녹쓴 캉통의 햄 까지 먹어가며 국산 조변화 의 드라마 를 연출..내나라 내조국 대한민국 에 딸라를 보내왔다. 옆 자리에서 월남전 이야기 에 귀를 기울이던 네 사람은 허기진 순간도 잠시 잊은체 눈 언저리 를 붉히며 되려 민간ㅇ인 신분의 나를 위로하면서 냉수 한컵을 건네 준다.

48 시간 뜬 눈으로 밤 을 세우고 두끼나 굶은  우리들....21일 새벽 을 알리는 동이 어김없이 떠오른다. 지금 이순간 한줌의 쌀이 절실 하다.식량 보급 지원 을 위해 수차례 무전 교신을 했지만 응답이 없다. 광주쪽 사정이 악화 된것으로 판단 되지만 연대나 향토 사단이 나주 지역이 화약고 임을 모른듯 싶다. 시민군의 무장 차량이 갈수록 불어 나면서 광주로 향 하는 전초 기지가 된것을 몰라서 일까? 아니면 서북부 장성. 담양. 화순 지역과 동부 인 여수. 순천 고흥 보성쪽의 진압이 더 급박해서 일까.?

무전 교신이 두절된 상태라 더욱 불안 하다. 부대 로 피신 온지도 이틀째 오전 8시 대대장 실 일반 전화 가 처음 으로 울렸다. 잽싸게 수화기 를 든 나는 깜짝놀랐다. 나주 군청 내무과장의 전화다 .대뜸 대대장 님/ 내무과장 이요/ 청내 직원 들은 모두 철수 하고 읍내는 이미 치안 부재 상태요/라며 자신도 숙직실 인근 에서 전화 한다는 것이다.

나는 고향 대 선배인 0과장께 신분을 밝히자 그분 역시 크게 놀랜다 .대대장을 바꿔줄 사이도 없이 식량 지원을 부탁 했다. 긴박한 사정을 들은 내무과장 은 보내줄 인편이 없음을 걱정 하며 최선을 다 하겠노라며 통화는 끝났다. 오늘 점심때지 식량 지원이 없으면 부대원 들은 세끼째 굶는 셈이다.

이 순간 우리 들은 내무 과장의 식량 지원 여부 에 따라 부대 사수냐/ 철수 여부를 결정 해야 하는 절박한 상태에 있다. 대대장 역시 오늘 새벽녁 철조망 담장 경계를 하던 예비군 과 방위병 들의 노골적 인 불만에 부대 이탈을 우려하며 철수 여부를 결정 할 때라고 판단 한 모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