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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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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라, 물처럼 살아가야지......

노자(老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 물, 그 물의 진리를 배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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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물은 유연하다.
물은 네모진 곳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담으면 세모진 모양이 된다. 이처럼 물은 어느 상황에서나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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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물은 무서운 힘을 갖고 있다.
물은 평상시에는 골이진 곳을 따라 흐르며 벼 이삭을 키우고 목마른 사슴의 갈증을 풀어준다. 그러나 한번 용트림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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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물이 마침내 도달하는 곳은 드넓은 바다이다.
흔한 얘기로, 법(法)이란 무엇이기에 모두들 법을 어기지 말고 법대로 살라 했나? 법이란 곧 물(水)이 흘러가(去)는 것을 의미한다. 물은 높은데서는 낮은데로, 언덕에서는 폭포로, 산이 버티어 서면 돌아가고, 뎀이 막히면 고였다가 흘러간다. 지구의 구심점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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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물은 남의 더러움을 씼어준다.
그래서 老子는, 물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 세상에서 가장 선(善)함이 물이라 했다.

사람도 이 물과 같이 너무 모나지 않고 유연하게 다양한 사람을 너그럽게 포용하고 정의 앞에 주저하지 말고 용기 있게 대처하며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겸손 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는 현명한 삶을 살아야 한다.(모빌랜드에서)

라덴삼촌

김종오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00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