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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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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의 나무

<서울 오전>: 양떼 구름이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서울 오후>: 바람이 세게 불며 이불처럼 물먹은 구름이 낮게 드리움.

나무 줄기가 뻗어 하늘로 가지가 두 갈래로 뻗은 나무를 봅니다. 이 줄기에서 다시 줄기가 또 두개가 갈라 또 하늘로 오릅니다. 다시 또 한차례 줄기가 다시 갈라져 또 하늘로 오릅니다.

제가 보니 두가지가 눈에 띕니다. 그 밑둥이 굵고, 그 長子에 해당하는 가지가 다음으로 굵고, 그 다음 가지가 그 다음으로 굴고, 저 높이 있는 놈은 유연합니다. 밑이 굵고 단단하니 그 위가 꺽임이 없고 날라감이 없고 흐르는 물에 씻겨 나가지도 않습니다. 그 위가 적당히 유연함이 있어 꺽이지도 않게 잘 생존합니다.

또 하나는 이 나무의 잔가지가 혹시 굵은 가지의 德을 잊는다면 이는 자신의 생존의 근원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그 논리대로 굵은 가지는 굵은 밑둥덕에 살아 있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첫번째 나무의 뵨성 그대로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는 다양한 개체의 유연성을 가지고 이를 지향하는 씨스템입니다. 잎새 모두가 나무 하나를 위하고, 그 나무 하나가 잎새 모두를 위하는 지극히 건강한 구조입니다.

둘째로, 이와달리 일부 잔가지는 바람이 분다고, 가령 北風이라 한다면 이에 너무 흔들리면서 전체의 조화와 전체의 균형을 깨뜨리는 이적 행위는 剪枝의 준열한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흔들리는 잔가지는 바람에 농탕질 치는 요부의 허리며, 굵은 가지를 흔들정도로 사납게 狂暴함은 강도의 칼이며 은혜를 모르는 머리 검은 것의 적나라한 치부다.

<자유민주주의여, 조국 대한민국에 꽃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