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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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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기꾼의 통일행각을 경계하자

'통일', '민족' '화해' '공동체' '자주' '진보'는 좌익들의 신분을 가리는 좌익 용어들이다. '진
보'를 자칭하는 남한의 내적들은 북한을 경험해 보지도 못한 사람들로 더러는 북에 포섭되
고 더러는 남보다 열등한 사람들이 보이는 반항적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로 보인다. 이
들은 생명을 걸고 북한에 탈출해오는 사람들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북한이 양식도
없고 약도 없고 수술도 없고 자유도 없는 어둡고 음산한 죽음의 계곡이라는 사실도 애서 외
면한다.

  이들은 머리는 게으르고 혈기만 넘치기 때문에 다양한 사고방식과 지식을 흡수하지 못해
무식하면서도 남보다 유식해 보이기를 갈구한다. 그래서 그들은 일반 국민들이 거들떠보지
도 않는 색다른 용어들을 전매특허처럼 내뱉는다. '자주'와 '민주' '민족' '화해' '통일'이라
는 소위 거창한 구호들이다.

             (사교집단의 교활한 주술, '북한 헌법')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헌법'의 서문이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구현한 주체의 사
회주의 조국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사
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시다. 김일성 동지께서는 영생불명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 . ."

통일에 관한 북한 헌법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민족의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시다. 김일성 동지께서는
나라의 통일을 민족지상의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치
시었다. 김일성 동지께서는 공화국을 조국통일의 강력한 보루로 다지시는 한편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도를 제시하시고...김일성 동지는 사상리론과 령도예술의 천재이시고 백전백승
의 강철의 령장이시였으며 위대한 혁명가, 정치가이시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조선로동당 규약'(1980년 개정)이 규정하는 통일은 다음과 같다.

"조선로동당은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사상, 혁명사상에 의해 지도된다… 조선
로동당의 당면목적은 공화국 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이룩하여 전국적 범위에
서 민족해방과 인민민주주주의의 혁명과업을 완수하는데 있으며 최종목적은 온 사회의 주체
사상화와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는데 있다… 조선로동당은 남조선에서 미제국주의 침략군대
를 몰아내고 식민지통치를 청산하며…"

              6.15선언은 불법 선언

6·15 선언 제1항은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해나가자는 것이고 제2항은
남북한간의 통일방안에 공통성이 있으니 그 공통성을 지향시켜 통일을 이룩하자는 것이다.
남한의 헌법은 '자유민주체제'의 통일을 규정하고 있고, 북한 헌법과 노동당 규약은 "공산제
체'의 통일을 규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공통점이 있는가? 국민에게 국회에게 물어보지도 않
고 김정일과 차 중에서 밀담을 나눈 후에 이루어진 의심받는 6.15선언은 '자유민주체제'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국보법으로 처벌돼야 할 것이다.

                국가의 운명을 두 사기꾼에게 맡길 수 없다

  김정일은 2,200만 주민을 짐승처럼 여기는 세기의 깡패이고, 김대중은 거짓말과 모략질과
사기행각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왔고, 청년시절에 좌익이 되어 지금까지 좌익의 딱지가 붙어
있으며 적장에게 군자금을 대주고 적장을 고무찬양하며 남침 길을 열어주고 심지어는 영해
까지 내주려 하는 위험한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이 무엇을 합의했건 그것은 속임수로 경계돼야할 대상일 뿐이다. 6.15선언을 옹
호하는 집단이야말로 순전한 좌익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연방제에 숨겨진 북한의 책략

  연방저의 함정은 여우가 토끼행세를 하면서 동거하자는 것이다. 온갖 감언이설로 토끼를
안심시켜놓고 어느 날 갑자기 마수를 내밀며 잡아먹는 것이다. 좌익이 아니고서는 좌익의
수괴를 믿으라고 강론할 수 없다. 오사까 성의 성주 히데요리가 덕천가강에 속아 3족이 멸
망당한 역사적 사례가  있다. 오사까 성은 3겹의 수로로 둘러싸여 있었다. 덕천가강이 히데
요리를 속였다. '이제는 평화롭게 살자'고, '평화의 상징으로 수로부터 메우자'고. 밤을 새워
수로를 메우자마자 새벽에 오사까 성은 점령됐다. 덕천가강은 히데요리 가족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멸시하는 말을 했다.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는 죽어야 한다"고.

지방 정부는 2개이지만 하나의 '민족'은 하나의 국가가 되어야 하며, 외교·국방권은 중앙
연방정부가 갖는다는 것이 북한의 연방제다. 유럽연합(EU)이니, CIS연합이니 하는 것에서
보듯 국가연합에서는 외교. 국방권이 개별 국가에 있다. 미국연방이나 독일연방 혹은
스위스연방 같은 연방제에서는 외교. 국방권이 중앙정부에 있다. 연방제와 연합제는 이렇듯
너무나 다르다. 그런데 저들 두 사기꾼(1980년 경향신문)들은 김대중의 '연합제'가
"낮은단계의 연방제'와 일맥 상통한다며 '이제 전쟁은 없습니다' 등 감언이설로 '토끼'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연방제는 주한미군을 내모는 데 1차적 목표를 삼고 있다. '민족대단결'과 '자주성'
의 원칙을 말하면서 외교·군사권을 남북 공동관할권 하에 넣고 그 다음부터 모략-기만 작전에
의해 공산화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200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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