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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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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 또 다른 땅굴 징후

군의 땅굴 탐사팀은 땅굴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아니라고 우기고","땅굴 증거를 인멸"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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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1일자 강원일보)

[철원]땅굴인가 동굴인가

【鐵原】철원군 갈말읍 동막리 한해 극복을 위한 암반관정 굴착 현장에서 지하 空洞(공동)이 발견돼 군당국이 땅굴의 가능성을 놓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당국과 시공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막리 암반관정 굴착공사를 하던 중 지하 20~25m 사이에서 공동이 확인된 후 암석이 무너져 내리며 공기가 새 굴착작업이 중단됐다.

　시공업체인 (주)욱성엔지니어링측은 지난달 30일 6인치 로드를 이용해 지하 96m까지 굴착한후 31일 10인치 로드를 이용해 확공공사를 하던 중 지하 20~25m사이에서 공동징후가 나타난 후 암석이 무너져 내려 갈말읍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을 둘러 본 육군본부 땅굴탐지반은 주변 여건을 고려해볼때 땅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탐지반은 인근 한탄강의 최저 표고가 30~40m에 이르는것을 감안할때 이보다 높은 20~25m지점에서 발견된 공동은 심도면에서 맞지 않는다며 지하 82m께에서 공동이 발견돼야 땅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하 공동이 발견된 지점은 제2땅굴로부터 직선거리로 10km, 한탄강에서는 2.5km떨어진 지점으로 밭이다. <金石萬기자·smkim@ kangwonilbo.co.kr>

사진설명　31일 철원군갈말읍동막리 암반관정 굴착현장 지하 20~25m사이에서
공동 징후가 발견돼 군당국이 땅굴인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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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1일자 강원도민일보

철원 땅굴추정 동공층 발견

【鐵原】민북 지역과 인접한 갈말읍 신동막리에서 가뭄대책 대형 암반관정을 시추하던중 지하 20여m 지점에서 3m의 동공층이 발견돼 군부대가 정밀조사에 나섰다.

의문의 동공은 욱성엔지리어링(대표 李상하, 춘천시 후평동)이 31일 낮 12시쯤 신동막리 농경지에서 대형 암반관정을 시추하던중 지하 20여m 지점에서 착암봉이 3m 허공으로 힘없이 떨어져 발견됐다.

동공층이 발견된 지점은 제2땅굴이 위치한 민북 양지리와 인접해 있어 인근 군부대에서 땅굴탐사 전문가들이 출동, 현장조사중이다.

암반관정 시추경력 20년의 李씨는 “현무암층에는 화산 폭발시 모래 등을 덮어 동공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 곳은 화강암층이라 동공현상이 일어날 수 없는 곳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질탐사 전문 군부대관계자는 “이 지역이 화산분출로 형성된 한탄강과 인접하고 있어 동공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자세한 것은 지질탐사기를 통해 정밀조사를 해야만 밝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文炅世 ksm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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