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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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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 4개

1. 대북 송금액이 8-10억 달러인 것으로 현대관계자가 밝혔다. 대북송금은 현대 해외법인에서 비자금을 조성하여 몰래 보냈으며, 청와대와 국정원이 주도했다. 임동원-박지원의 거짓말이 곧 탄로나고 그렇게되면 최소한 그들은 책임을 면치 못할 모양이다(중앙일보).

2. 후세인 대통령궁에서 1백달러 짜리 지폐 6억5천6백만달러(약 8천억원)어치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미군이 이라크 내에서 찾아내 관리하고 있는 달러는 모두 6억6천1백89만3천8백달러. 미군은 이 돈에 대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새로 출범하는 이라크 정부에 전달할 계획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중앙일보).

3. 후세인은 바그다드 함락직전 정치범 150명을 처형했고, 자기 있는 곳 발설했다며 경호원을 기관총으로 직접 사살했다. 그가 이동을 할 때면 50대의 같은 차량이 함께 움직여 미CIA도 그가 어느 차에 탔는지 알 수 없었을 겁이다. 그의 주치의 중 한 사람이 그를 독살하려 했다가 발각되자 그는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하자 박사의 눈을 빼고 자신이 기르던 두 마리의 개에게 던져 먹게 했다. 그의 뜻을 어겼다는 이유로 후세인의 두 사위는 모두 죽음을 당했다. 그의 어머니에 대해 농담을 한 알바스리 박사의 동료 주치의이자 후세인 대통령 가문의 일원인 하자 알티크리티는 후에 혀가 잘려 어디론가 사라졌다(중앙일보).

4. 북한의 핵개발을 주도한 핵물리학자와 장교 등 20여명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의 도움을 받아 미국 등에 망명했다고 호주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이들의 망명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 미국.스페인.나우루 등 11개국이 이들을 중국으로부터 안전한 피신처로 빼돌리기 위해 '족제비 작전'으로 명명된 망명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망명자 중에는 북한 핵개발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경원하 박사도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경원하 박사가 미국 정보관리들에게 영변 원자로와 북한 핵능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 망명자 문제와 관련, 나우루 당국과 협의한 적이 있음을 미국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고 19일 보도했다.

2003.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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