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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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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1998.4월 ,김대중이 알고 있었다!

     2003. 7. 10 조선일보에서

국정원 '북, 핵 고폭 실험' 발표는 조선일보 98년·2002년 보도 확인한 것"
당시 일부 언론 “조선이 新북풍 조장” 매도

국가정보원의 고영구 원장은 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 “북한이 지난 5년간 70여 차례에 걸쳐 평북 구성시 용덕동에서 핵 고폭실험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조선일보가 지난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단독 보도한 내용을 완벽하게 확인해 준 것이다.

고폭실험은 핵무기의 뇌관이라 할 수 있는 핵 기폭장치 개발을 위한 고성능 폭발실험이다. 고 원장은 이날 정보위에서 “북한은 지난 1980년 초부터 평북 영변에서 고폭 실험을 시작해 1994년 제네바합의 이후 이를 중단했다가, 1997년부터 영변의 북서쪽 40㎞ 지점에 있는 용덕동에서 실험을 재개해 지난해 9월까지 70여차례 고폭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부분의 신문은 북한 핵 문제의 민감성을 반영해 고 원장의 발언을 10일자에서 일제히 톱 뉴스로 보도했다.

☞ 1998년 11월 23일자 조선일보 1면 (PDF)
☞ 2002년 12월 18일자 조선일보 1면 (PDF)
☞ 오마이뉴스 기사

조선일보가 북한 고폭실험 재개를 최초로 단독 보도한 것은 북한이 실험을 재개한 1997년 다음해인 1998년 11월 22일자. 조선일보는 국방문제를 취재하는 유용원 기자의 단독 취재 내용을 1면의 두번째 큰 기사로 다루며, “북한이 구성시 인근 영변 북서쪽 30여㎞, 금창리 남동쪽 10여㎞에 새 고폭실험장을 만들어 수차례 고폭실험을 실시했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국방부는 유 기자의 보도내용에 대해 부인하듯 “노 코멘트”라고 했고, 정부는 “북한이 고폭 실험을 했다는 구체적 증거는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유 기자는 이로부터 4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18일자에 또다시 같은 내용의 좀더 상세한 정보가 담긴 기사를 단독보도했다. “북, 94년 제네바합의 이후에도 70차례 핵 고폭실험”이라는 내용이었으며, 이는 9일 고영구 원장의 발표와 완벽하게 일치했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고, 다른 언론도 이를 추가로 취재 보도하지 않았다.

심지어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는 조선일보의 단독 취재 기사를 ‘취재원이 불분명한 조선의 신(新)북풍 기사’라고 매도하며 뭇매를 가했다. 오마이뉴스의 김동민기자(한일장신대 교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작년 12월 18일 유용원 기자의 기사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반대여론이 축소되자 조선일보가 특정후보 지지를 위한 코드를 ‘신북풍’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런데 조선의 신북풍 기사는 취재원이 불분명한데다가 ‘북핵 위험’을 지나치게 강조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이어 “우리는 조선의 1면 머리기사 ’94년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북, 70차례 핵고폭 실험’을 나쁜 보도로 선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면서 “중차대한 사안을 보도할 때는 취재원을 정확히 밝혀야함은 물론인데 어떻게 익명의 취재원도 불분명한 가운데 조선은 북한이 고폭실험을 계속 해왔다고 하느냐”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또 “우리는 조선의 기사가 기사의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않았다는데 합의하고 나쁜 기사로 뽑았다”면서 “조선일보가 민족의 명운을 가를 중차대한 보도를 함에 있어 사실확인에 좀더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한다”고도 했다.

유용원 기자는 1993년부터 군사전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군 관련 각종 특종을 터뜨렸으며, 지난 9일 국방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만섭(李萬燮) 전 국회의장이 축사 도중 4차례나 유 기자를 언급하면서 “만나고 싶었다”고 했고,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은 간부회의에서 유 기자가 지난 7일 보도한 ‘JSA 등 주한미군 10개임무 2006년까지 이양’ 기사와 관련, “아무리 쉬쉬해도 유용원이 모르는 게 없으니 보안유지가 안되겠다”며 “차라리 이번 하와이 회의(한미동맹 3차회의)에서 미측과 협의해 다 밝히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아사히 TV는 이달말 방영되는 북핵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내 전문가로 유기자와의 인터뷰를 가졌으며 “유 기자가 북측의 고폭실험 사실을 98년부터 알고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다.

(곽아람 기자 aramu@chosun.com )

입력 : 2003.07.10 15:08 43' / 수정 : 2003.07.10 18: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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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추천 100자평

정소용(attack17) 등록일 : 07/10/2003 15:37:36 추천수 : 130
조선일보 보는 맛이 이런 거구나. 좃 오마이 뉴스는 빨갱이 신문인 것을 누가 부인하랴~! 신북풍으로 오해받은 유기자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유용원기자 수고했습니다.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근데 과연 좃마이 뉴스는 무슨 변명을 내 놓을라나? 참 궁금하다. 등신놈..처럼.. "저희 신문은 그런말 안했습니다~!"라고 할려나? 미췬것들...

정해용(neodasan) 등록일 : 07/10/2003 15:36:37 추천수 : 105
오마이같이 언론도 아닌 커뮤니티카페같은 사이트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조용히 조선을 믿고 보고 있는 독자들이 조선일보의 뒤에 있습니다.

안동수(yachoman) 등록일 : 07/10/2003 15:53:17 추천수 : 86
정말 답답한 세상입니다. 조선이 있기에 그나마 하루하루를 위한하면 산답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권력이 아무리 회유를 하더라도, 조선없이 살 수없는 독자가 너무나 많답니다. 내가 사는 한국이 정말 자본주의국가인지, 민주국가인지 햇갈릴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부디 우리의 조국이 자유민주국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백지원(how21) 등록일 : 07/10/2003 15:40:35 추천수 : 72
오마이가 기사의 기본 원칙운운하는데 콧방귀 밖에 안 나온다. 국정원 직원 다 모인 사진 올린것은 현정권의 새로운 기사의 원칙에 맞추어 화끈하게 김정일에게 서비스해 준것이냐?

이상훈(telepalee) 등록일 : 07/10/2003 15:42:37 추천수 : 56
고폭실험을 70차례나 한 것을 알면서도 김대중정권은 국민들에게 숨기고 남북화해와 협력이라는 소위 햇볕정책을 계속해왔다는데 대해 국민에 한 사람으로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 햇볕정책운운하던 자들은 과연 양심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인가?? 자신의 양심과 국민을 속이고 하나님을 배신한 것에 대해서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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