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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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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71년부터 조총련 돈 받아

WST (1/18/2002)

일본정부, 조총련 수사확대, 김대중 71년부터 조총련 돈받아

일본 경찰, 검찰이 합동 수사중인 일본의 북한 조직기구 조총련 금융기관
‘조긴도쿄’(朝銀東京 =아래부터 조총련 은행으로 표기) 와 조긴도쿄 산하
‘조선인 신용조합’ 부정 대출 및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점점 확대되면
서 부정 대출과 횡령 규모가 100억 달러 규모를 훨씬 넘어 200억 달러 선으
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 규모의 돈이 북한으로 운반 됐으며 일본의 친북 정치인, 언
론인, 학자들에게 제공된 액수도 거액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본에 유학 중이던 남한측 유학생 포섭자금과 한국 정치인, 친북 종교
인, 시민단체에도 자금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짐작되는 암호로 기록된 비밀
문서가 나타나 일본 정부가 이 암호를 해독 그 진실을 발표할 경우 한국 사
회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 날수 있다.

일본 검찰, 경찰, 공안조사청, 재무성이 합동으로 수사를 펴고 있는 합동 수
사 본부는 일본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에게 제공된 돈의 흐름도 집중 파헤치
고 있다.

조총련으로부터 정치 자금을 제공받은 정치인들 가운데는 총리를 지낸 사
회당 중진 의원들, 자민당 최고 지도부 자리에 있던 중진 의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일본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도쿄 경시청(경찰청)이 법원의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현재까지 조총
련 중앙본부와 조총련 은행등 50여개 시설에서 강제 수색을 단행하고 압수
해간 서류만도 몇 트럭이 넘는다.

  한편 1월 10일 현재 조총련 중앙본부 간부 7명을 포함 조총련 은행 신용
조합 간부등 모두 17명을 구속하고 몇 명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대기 상태에 있다고 한다.

  또 체포 영장이 발부되어 도피 중인 사람도 허종만 조총련 제1 부의장을
비롯 4-5명에 달하며 경찰, 검찰등 합동 수사팀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사
람만도 100명을 넘어 섰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과 공안조사청 (일본 정보부) 소식통에 의하면 “조총련과 조
총련 산하 은행과 신용조합에 대한 조사는 부정 대출된 돈의 최종 행방과
규모, 제공자에 대한 인적 사항, 지시자의 내용 등이 밝혀 질때까지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돈의 액수와 수사 대상자는 더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합동 수사팀 소식통들에 의하면 ”조총련 은행
과 신용조합 자금이 부정 대출되고 북한으로 운반된 시기는 80년 대 초반부
터인데 이 시기는 김일성이 북한 경제 자립 갱생을 외치며 조총련에 대해서
도 자립 갱생하라는 지시를 한 싯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포된 조총련 간부들과 은행 간부들의 진술에 의하면 “북한이 조총
련에 보내던 지원 자금을 중지하고 나서부터 해마다 김일성 생일, 김정일 생
일에 맞추어 막대한 자금을 북한으로 보내어야 하고 김일성 김정일이 북한
주민들에게 생일 선물로 나누어주는 설탕, 의약품, 의류, 전자제품등을 사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큰 자금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총련 아래의 각급 학교 건물과 토지, 각종 사업장 의 건
물과 토지를 헐값에 구입 한 후 이를 담보로 몇 배에 해당하는 큰 자금을
조총련 간부들과 은행 간부들 친지들 이름으로 저당 잡혀 거액을 대출 받은
후 빠징고 골프장 음식점 사업에 투자하는 형식을 취해 횡령하면서 북한으
로 보내거나 북한으로 싣고 가는 물품 값을 지불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
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김대중 일본 망명 시절 자금 지원
김대중 납치후 일본 정치 단체에도

한편 합동 수사팀 안에는 일본 정치인 학자 언론인에게 제공된 자금을 조사
하고 있는 특별 1 수사반, 특별 2 수사반이 있는데 2 수사반은 조총련이 일
본에 유학중인 한국 유학생과 여행자들을 포섭 간첩으로 양성하는데 소요된
공작금과 한국 정치인 종교인 한국내 친북 시민단체 들에 제공된 자금을 탐
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동 수사팀의 고위 간부는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사반이 몇 개
팀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조총련에서 압수한 서류 가운데 암호
로 된 비밀 문서들이 상당수 있어 아직 확인 시켜줄 단계는 아니다. 더 시간
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콤퓨터가 발명 되기전 60년대 70년대 비밀 문서 가운데 는
중요한 자료들이 필기로 남아 있기 때문에 80년 대 이전 것은 빠르게 알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반도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일본 검찰 경찰이 압수한 조총련 비밀 문서 가운데는 70년대 초부터 최근
까지 일본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에게 제공된 자금과 함께 김대중씨가 국회
의원 시절 일본에 망명 한 후 일본에 한민통 (한국민주회복 통일촉진 국민회
의) 조직을 만들기 시작한 지난 1973년 5월부터 김대중이 73년 8월3일 한국
으로 납치 당한 후 조직된 한민통의 구출대책 위원회와 일본 정치인, 학자,
종교인들이 조직한 ‘김대중 원상회복 투쟁위원회’ 등에 80년대 초반까지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 간 흔적의 서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한때 조총련 간부로 있다가 일본인으로 귀화 일본 정보 기관에서 북한 과
한국을 담당 하고 있는 이시가와 (石川 ,가명)씨에 의하면 ”지난 97년 12월
북한 부주석 김병식 (조선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대중에게 보낸 편
지 내용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조총련 비밀 문서에는 김일성의 지시로
김대중과 그를 돕고 있는 한민통 간부들, 그리고 남한을 지지하는 민단 조직
에서 탈퇴하여 친 북한 조직으로 변한 베트콩 조직, 김대중 구출 대책위원회
등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 한 기록이 발견 됐다”고 말했다.

  북한 부주석 김병식은 지난 99년에 평양에서 사망했는데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과 일본 대학에서 공부한 엘리트 출신 공산주의자이며 조총
련 의장 한덕수의 사위이다.

김병식은 김대중씨가 박정희 유신정권을 반대 일본과 미국에서 한민통을
만들어 활동하던 지난 73년 조총련 한덕수 의장 비서실장겸 국제국장, 조총
련 기관지 조선신보 발행인이였으며 그때 김대중에게 20만 달러를 제공한
것으로 밝혔다. 김병식은 김대중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대중 71년부터 조총련과 접촉
김일성과 3 각형으로 연결되어

김대중 선생 귀하….
이번 대선의 큰 사업을 앞두고 분망하실 선생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그 동안 어려운 길을 걸어온 선생의 오랜 소망과 뜻이 성공의 빛을 보게 된
다고 생각 하니 선생과 협력해오던 지난날이 회억 되면서 감개무량함을 금
할 수 없습니다.

선생과 처음으로 상면하던 때가 엊 그제 같은데 벌써 2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요즘 텔레비죤 화면에서 선생의 모습을 볼 때마다 1971년 가을
일본 도꾜 플라쟈 호텔에서 서로 뜨겁게 포옹하던 때가 생생히 떠오르곤 합
니다. 그때는 물론 약소하였습니다. 선생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20만 딸라
밖에 보탬 해 드리지 못한 것 지금도 괴롭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생을 오늘의 성공에로 이르도록 돕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는 생각으로 보람을 찾습니다. 선생이 어느 회합에서 말씀 하셨지만 조국 통
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지금에야 말로 이남에서 자주
적인 민주 정권이 서야 북과 남이 민족 주체적 힘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이라고 간주합니다.

나는 선생이 대선에서 꼭 승리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선생과의 상봉
을 확약하면서 옥체 만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선 사회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병식
주체 86 (1997년)12월 5일 평양에서

조총련 문서속에 문명자 관계와
일본 언론인 접촉 비밀 문서도

한편 미국서 활약 하다가 최근 병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친 북한 여기자 쥬리 ?문 (문명자)에 대한 비밀 기록문서도 경찰에
압수된 자료 속에서 발견 됐다고 문명자 사건을 추적하고 있는 두 명의 언
론인 사카이.하토야마 (酒井逸史. 주간 신조 기자)와 야마시끼.하지메 (山崎一
프리랜서,원로 언론인)씨가 알려 왔다.

  그들 두 명의 언론인들은 지난 2000년 7월 문명자가 모리 일본 총리를 만
나 김정일에게 김정일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싶다는 친서를 보내
도록 설득한 후 이를 언론에 흘려 모리 총리가 사퇴하는 사건을 일으킨 그
배경과 함께 문명자와 김대중- 김정일 ?삼각관계를 추적하고 있다.

  그런 때에 일본 검찰, 경찰이 조총련에서 압수한 비밀 서류 가운데 문명자
에 대한 문서가 들어 있으며 조총련에서 문명자의 일본 활동 사항을 평양에
보고한 보고서 내용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두 명의 일본 언론인들은 한국 안기부의 비밀 서류를 입수했는데 그
서류 가운데 문명자의 신분에 대해 “70년대 상당기간 한국의 중앙정보부
(KCIA) 의 정보원 노릇을 하면서 김대중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그후에
는 친북파로 활약 김정일과 북한 고위층들을 인터뷰하여 미국과 일본 등 서
방 언론에 보도하는 등 위험 인물로 분류되어 있다”고 공개했다.

문명자는 또 김대중 정권 출범 초기에 북한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황장엽
을 한국으로 망명시킨 권영해 손충무 등을 제거하기 위해 소위 북풍 사건의
허위 정보를 김대중 정권에 제공하여 재판에 회부토록 했으나 무죄가 된 사
건 때문에 일본과 한국 방문을 못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 외에도 문명자가 도쿄의 재일교포 호텔 여사장에게 북한의 영화 작품
판매권을 알선 해주겠다는 약속 하에 3만 달러를 빌려 갔으나 허위로 밝혀
지고 갚지 않아 사기죄로 고소 당할 위험에 있으며 또 다른 여성 사업가 두
명을 북한으로 데려 가려다 실패했다는 사실을 일본 경찰이 추적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명자는 지난 2000년 9월 일본 방문때 우익 단체 회원 200여명이 버스에
나누어 타고 그녀가 묵고 있던 호텔에 들어가 죽이겠다고 데모를 하는 바람
에 일본 경찰이 제지 다른 문으로 빼돌려 미국으로 급히 도망치도록 만든
사건도 있었다.

         2002. 4.15  쟁점토론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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