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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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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구제불능 집단 - 전교조

글: 파아란

전교조 사이트 몇 곳만 뒤져도 내용중에
교육감실 점거농성 성공 따위의 글들이 떠있는 잡 것들이
누굴 보고 대화로 풀라고 하네요 ---
이따위 것들이니 교육을 노동이라고 강변하고도 남겠지요.
차 한잔 타는 것도 육체노동이다 이거고 --

[송원재 대변인 인터넷에 글] 전교조 "교장들이 집단린치"

"일부 언론은 경찰·판사 노릇"
무죄 강변할 생각없어...대화 통해 문제 풀어야
전교조 송원재(宋源宰·45) 대변인이 한 인터넷 매체 기자 자격으로 충남 보성초등학교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된 전교조의 입장을 실었다. 송 대변인은 8일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에 ‘전교조를 위한 변명’이란 제목의 글을 ‘송원재 기자’ 명의로 싣고, 교장 자살사건 관련 언론 보도와 교장단 활동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오마이뉴스는 이 글 하단에 ‘송원재 기자는 전교조 결성 관련 해직교사 출신으로 현재 전교조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을 달았다.
송 대변인은 이 글에서 “교장들이 떨쳐 일어나 집단으로 린치를 가하고, 정체 불명의 학부모단체들이 전교조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사건의 객관적 실체는 제쳐 두고, 스스로 경찰과 검사에다 판사 노릇까지 모조리 도맡아 하고 있다”며 언론보도와 교장단의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교장단에 항변을 하겠다는 소제목을 달고, “당신들이 매일 아침 여교사가 타다 준 향긋한 커피의 맛을 즐길 때 교실에서 불려나온 이 땅 여교사들은 ‘아름다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성차별의 모멸감을 씹어야 했다”며 “당신들(교장단)이 모든 대화의 통로를 닫아 놓고 행정력으로 밀어붙일 때, 전교조 교사들은 동료 교사들을 하나하나 설득하며 지지를 넓혀갔다”고 교장단의 일방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송 대변인은 “교육갈등 구조의 한 당사자로서 스스로 ‘무죄’를 강변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교장단과 교단의 갈등을 부추긴 언론도 ‘공정한 제3자’이기를 포기했다고 썼다.

송 대변인은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되어서는 안 되고 새로운 것의 시작이어야 한다며, 한 번만이라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전교조가 가지고 있는 작은 꿈이라고 밝혔다.

( 崔勝鎬기자 river@chosun.com )

2003.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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