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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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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의 앞잡이 안정남을 잡아다 수사하라

  언론탄압의 폭력자 안정남이 정부의 각별한 보호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국세청장 재직 시에도 숱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조사는 하지 않고 오히려 건교부 장관으로 영전시켰다.

  2001.9월 그가 국회에서 한 말이다. "강화도 마니산에 올라 정도세정을 다짐하고 4·19세대의 기백과 용기로 언론사 세무조사를 시작했다".입만 열면 조세정의와 정도세정을 부르짖던 그가 검찰총장의 동생이 찾아와 사채업자의 세금을 깎아달라고 부탁하자 그 자리에서 세금 감면을 지시했단다. 그 대가로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차정일 특검팀에 의해 추가로 밝혀졌다.

2001년 국정감사는 이용호씨가 회장인 G&G그룹사 KEP전자가 안정남과 친한 세무사를 선임해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평생 공무원이로 살아온 그가 강남 금싸라기 땅에 부동산 가족타운을 조성해 놓았다. 그의 첫째 동생은 무안공항의 골재 납품을 독점한 의혹이 제기됐고, 둘째 동생은 서초구 일대에 주류를 공급하는 상사의 이사로 들어갔다. 주류도매업은 국세청의 감독을 받는 업종이다.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법이 발효되기 직전에 슬그머니 외국으로 나가 모친 상중에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

  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정도세정 차원의 통상적인 조사일 뿐”, “이기붕 집을 불사르는 기백과 용기…”운운의 발언과 함께 언론탄압의 정당성을 일관되게 주장한 사람이 뒤에서는 딴 짓을 했다. DJ를 꼭 빼닮았다.

대치동 가족타운 조성과 관련한 부정축재, 부동산 투기의혹, 동생 봐주기 압력행사, 이용호 계열사 세무조사 면제, 국세청 직세국장 시절 뇌물수수 등에 대한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

    200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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