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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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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더러워져 가는 김대중 정권

경기도에는 31개 시.군이 있다. 그 중에 27개 수장은 DJ 씨족이 차지하고 4개 시.군이 야당 또는 무소속이란다.

DJ씨족은 그 4개 수장 마저 차지하겠다며 5년에 한번 받을가 말까 한 감사원 "특별감사"를 15개월에 4회나 했단다. 감사원 12-15명씩이나 동원해서, 감사원 6국은 DJ에게 견마지성을 다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마도 과장은 호남인일 것이다. 수원시장이 걸려 들어간 것도 바로 이런 차원에서 눈을 까고 털려는 먼지에 꼬투리가 잡혔다는 게 경기도의 정서다.

국민보험공단에 들어가 있는 DJ의 친척에 먼지를 털으면 얼마나 더 많은 먼지가 나올까? 정부 부처, 예하기관, 공기업, 대학총장, 공무원, 검찰, 경찰, 자치단체, 일간지 등에 높은 사람을 만나보면 거의가 다 호남 말투다.

이회창씨는 정말로 딱한 꽁생원이다. 그 사람에게 장래를 맡긴다는 것도 썩 내키지 않는다. 차라리 이제까지 나서서 까불지 않던 듬직한 젊은 정치인이 나온다면 참 좋겠다.

차기에 누구를 밀든 절대로 호남인에게는 정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간절하다. 아무도 없으면 이회창씨에게라도 표를 몰아야 한다는 게 국민정서다. 이회창씨는 그걸 감안해 가지고 마치 차기를 잡은 것처럼 행동한단다. 바로 이게 우리의 비극이다.

지금까지 DJ 주변을 맴돌던 호남인 그리고 그 호남인들에게 손을 비비며 살던 부나비 같은 인간들은 TV에서 얼굴만 봐도 악취가 나는 것 같다. 민주당에서 나오는 후보는 그가 누구든 우선 지저분해 보인다.

앞으로 호남인들은 영남인뿐만 아니라 비호남인 전부로부터 몰매를 맞을 기세다. 이러한 정서와 감정을 부추긴 사람은 다름 아닌 DJ와 그 주변에 부나비처럼 몰려 있는 냄새나는 미물들이다.

욕심 없이 깨끗하게 살아가는 호남인들은 나를 서운하게 생각하기 전에 DJ부터 원망하고 질타해야 할 것이다.

감사원, 검찰, 경찰; 앞으로 얼마만큼 더 DJ의 사병 노릇을 할 것인가?

어느 일간지, 방송국에 갔더니 호남인 말투의 사람이 부장으로 있는데 말씨는 득세하는 호남 말씨였지만 말하는 내용을 보니 부장감이 아니었다. 그런데 파워는 있는 모양이다. 호남인이 이끄는 한국사회는 정말 꼴불견이다.

사회 전반에 확산돼 있는 이러한 꼴불견들은 논리를 넘어 감정의 문제다.

200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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