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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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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요 모르는 참여정부

                                       개떡같은 대통령 창피해서 해외 나가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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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탓이요 모르는 청와대)

  일본과 미국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 노무현씨가 한국 대통령이라는 사실에 대해 얼굴을 붉힐 때가 많아 나가기가 겁난다고 한다. 오늘(7.12) 일간지들을 보니 문희상씨가 대통령을 “개떡같이 취급받는 개”에 비유하면서 이를 노무현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그렇게 보는 사람들의 탓으로 돌렸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시각이 삐뚤어졌다는 이야기다.

                                     "대통령을 개떡같이 알면 해외에서도 천대받는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런 막말을 하는 걸 보면 노무현씨가 해외에서는 물론 청와대에서초자 대통령 답게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를 증명하는 문 실장의 말이 이어진다.

“현 대통령의 언행에 문제가 있다고 떠드는 것은 옳지 않다.대통령 알기를 개떡같이 알면,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뭐가 되겠는가. 집에서 천덕꾸러기는 밖에서도 천대받는다. 내가 우리 개를 잘 대접하면 남들도 쓰다듬어 주지만, 내가 우리 개를 발로 차면 남들도 똥개라고 발로 찬다.언젠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언론에서 대통령을 개로 비유했다고 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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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정부의 철학: 불법자는 보호, 폭로자는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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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정원은 7.11. 국정원장이 7.9. 국회정보위에서 북한이 97년부터 작년 9월까지 평북 구성시 용덕동에서 고폭실험을 70여 차례 실시했다고 보고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 비공개로 개최하는 정보위 회의 내용이 유출된 것에 대해 국회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003.7.12. 일간지).

간첩죄로 최고형을 받아야 김대중-임동원-박지원-정몽헌-역대 국정원장-대북관계 국정원 간부들은 고소하지 않고, 국가안보를 위해 국민에게 알린 의원을 고소한다니, 국정원장의 정체가 심히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항간에 고영구씨를 [달리보자]는 여론들이 일시적으로 있었지만,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2) 여당은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데 대해 반성하기는 대신 이를 폭로한 검찰을 비난했다. 조선일보 사설의 일부다.

“가관인 것은 민주당 의원총회였다. 정치검찰화가 우려된다는 등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을 비난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이 사건은 대선기간 중에 그 단초가 불거졌는데 무슨 이유인지 수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선거가 끝난 이제야 비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나라종금측으로부터 대통령 측근이 돈을 받은 사건도 마찬가지였다. 반면에 대선 내내 야당 후보를 공격하던 단골 메뉴 사건들의 대부분은 선거후에 사실무근으로 발표됐다. 이를 두고 야당이 정치검찰이라고 분통을 터뜨린다면 모르겠지만, 이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고 여당이 정치검찰 운운한다면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200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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